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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안 터지고 경쟁사 터지면 1년 요금 공짜

중앙일보 2014.07.21 00:01 경제 4면 지면보기
‘경쟁사는 터지고, KT는 안 터지는 곳을 찾으면 1년간 요금 무료’ KT가 이달 말까지 진행하는 ‘광대역 품질 개런티’ 내용이다. KT 통신망의 품질을 입증하기 위해 자사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이 지원되지 않는 지역을 찾아낸 고객에게 통신요금을 면제해주는 파격적인 이벤트다. 여름을 맞아 이동통신 3사의 통신 품질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달 초부터 3사 모두 광대역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가입자 확보에 나선 것이다. 광대역 LTE-A는 광대역 주파수(20㎒)와 일반 주파수(10㎒)를 묶어 기존 LTE의 3배 속도를 내는 네트워크다.


이통3사, 광대역 LTE-A 품질 경쟁
휴가철 해수욕장 등에 통신망 확대

 이통 3사의 품질 경쟁은 ‘가장 먼저’, ‘가장 넓게’, ‘가장 많이’로 요약된다. SK텔레콤은 지난달 19일 전용 단말기인 ‘갤럭시S5 광대역 LTE-A’를 출시하며 가장 먼저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시작했다. SK텔레콤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150여 개 해수욕장·국립공원·휴양림·계곡·사찰 등에 광대역 LTE-A 망 구축을 완료했다.



 이에 KT는 광대역 LTE의 품질로 맞불을 놓았다. KT는 서해의 격렬비열도 등 국내 동·남·북·서단까지 광대역 LTE 망을 구축해 놓았다. 광대역 LTE-A의 근간이 광대역 LTE인 만큼, 자사의 광대역 LTE-A가 더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광대역 품질 개런티’는 KT의 LTE 서비스 가입자면 이달말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시스템모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123456#, 아이폰은 *3001#12345#*+통화)로 들어가 KT의 LTE 대역폭이 ‘광대역 20㎒’가 아닌 ‘10㎒’, 타사 LTE 대역폭이 ‘광대역 20㎒’로 나오는 사진을 찍어 올레닷컴 이벤트 페이지에 응모하면 된다. 각 기지국별로 가장 먼저 접수한 가입자에게 ‘LTE 완전무한 67’ 요금을 1년간 제공한다. 기지국별 최초 접수자가 아니라도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같은 요금 혜택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광대역 LTE-A를 기반으로 한 비디오 LTE 시대를 선언했다. 국내 최다인 1만2000여편의 주문형 비디오(VOD)를 제공하는 ‘유플릭스 무비’와 생방송을 돌려보고 0.5배속 슬로모션이 가능한 ‘유플러스 HDTV뉴’ 등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이통신 업계는 김연아(SK텔레콤), 박지성(LG유플러스) 등 국민의 호감도가 높은 인물을 신규 광고 모델로 섭외하고 홍보 경쟁에 나서고 있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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