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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Report] SK텔레콤 ‘ICT코리아’ 실현 위한 세 가지 목표 내놔

중앙선데이 2014.07.20 01:42 384호 20면 지면보기
SK텔레콤 하성민 사장이 지난 5월 ‘ICT 발전 대토론회’에서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SK텔레콤]
SK텔레콤이‘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정보통신기술) 코리아’의 경쟁력 강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빠른 속도로 현실화되는 ‘ICT노믹스’시대를 맞아 그간 쌓아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회 전반의 ICT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 계획은 지난 5월 하성민(57) 사장이 ‘ICT발전 대토론회’에 참석해 ▶새로운 가치 창출(Value Creation) ▶최적화된 가치 전달(Value Delivery) ▶사회와 함께 나누는 가치 공유(Value Sharing) 등 ‘ICT노믹스 추진 방향’을 제시하면서 구체화됐다.

계획에 따르면 ‘새로운 가치 창조’란 ICT를 활용해 새로운 상품과 가치를 만들어 내는 걸 의미한다.

실제로 ICT가 저(低)성장의 늪에 빠진 지구촌에 신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 믿는 이가 많다. SK텔레콤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에너지 관리 및 효율화(원격검침·BEMS)사업과 헬스 케어 비즈니스도 ‘새로운 가치’에 속한다. 대형건물과 공장 등에 설치된 냉·난방 장비와 전기 조명 등의 다양한 설비를 종합적으로 컨트롤해 에너지 소모량을 줄이는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와 FEMS(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 서비스도 마찬가지다. 스마트폰과 연결해 초소형 빔프로젝터로 쓸 수 있도록 한 스마트빔 역시 새롭게 생겨난 ‘가치’의 한 예다. 스마트빔은 2012년 출시 이래 9만여 대의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두 번째 목표는 ‘최적화된 가치 전달’이다. ICT를 통해 소비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소비자들이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SK텔레콤 원종록 매니저는 “모든 기기가 상호 연결되는 초(超)연결 사회가 되면, 지금보다 더 많은 정보가 쏟아져 나오고 일반 소비자들은 이를 소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여기서 발생하는 혼란과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겠다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상품과 서비스 운영을 통해 축적되는 빅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언제 어디서든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알아내고, 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원 매니저는 “소비자가 미처 기대하지 않던 서비스까지 먼저 내놓을 수 있는 역량을 쌓고자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이 가장 고심한 것 중 하나가 ‘사회와 함께 나누는 가치 공유’란 목표다. ICT노믹스를 통해 얻는 ‘과실’을 다른 사업자는 물론 일반 국민과 함께 나누겠다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ICT를 활용해 사회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구조와 문화를 만드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ICT노믹스 시대’의 부작용인 스마트폰 중독과 사이버 범죄를 줄이는 일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ICT 솔루션을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빅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과 요구사항을 분석한다면 전통시장의 침체를 막을 수도 있을 것이란 생각이다. 데이터가 충분히 축적된다면 조류독감(AI)과 구제역 확산 같은 사회적 재난을 예방하는 일에도 ICT가 기여할 수 있다. 취약계층에 대한 ICT 교육을 확대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정보격차 해소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SK텔레콤의 의지는 상당 부분 가시화돼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전자부품연구원(KETI)과 함께 정책과제이자 개방형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모비우스(Mobius) 플랫폼’개발에 참여 중이다. 또 SK텔레콤은 지난 4월 출범한 ‘한국사물인터넷협회’의 초대 회장사로 국내 30여개 기업·기관과 함께 사물인터넷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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