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 원두 로스팅 공장 문열어
레스토랑·제과점 사업 등 철수
김 대표는 “해외 매장에 공급하는 원두 전량 양주 글로벌 플랜트에서 생산해 대한민국 커피수출 역사를 새롭게 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양주 로스팅 공장은 부지 매입 및 조성비와 건축비, 생산설비 등에 총 188억원이 투입됐다. 연간 최대 7738t의 원두 생산이 가능하다. 하루 약 150만 잔의 커피 분량이다. 김 대표는 “올해 상반기 300여개 해외 매장에 커피 음료와 조제품 등 총 68t 가량의 원두를 수출했다”며 “이는 올 상반기 우리나라에서 수출한 전체 원두 물량의 6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의 높은 부채비율을 우려하는 시각에 대해 김 대표는 “본사 사옥을 매각해 연말까지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정부 규제에 대한 불만도 털어놨다. 그는 “동반성장정책에 따른 규제로 점포를 늘리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앞으론 1등 아닌 2등만 해야겠다”고 말했다. 점포 수 1등이어서 규제 대상이 됐다는 걸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양주=박미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