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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협력 강화 여론 한·중 회담 후 되레 늘어

중앙일보 2014.07.16 01:06 종합 12면 지면보기
한·중 정상회담 이후 오히려 미국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북핵 문제 미지근한 입장 때문"

 아산정책연구원이 한·중 정상회담 직후인 지난 4~6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 미국과 중국 중 협력을 강화해야 할 국가를 묻는 질문에 미국을 꼽은 비율이 59.6%였다. 지난 3월(56.9%)보다 2.7%포인트 높아졌다. 3월에는 중국을 꼽은 응답자가 29.4%였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그 비율이 24.9%로 떨어졌다.



 한·미·일 안보 협력을 지지한다는 응답도 59.0%로 3월(57.1%)보다 소폭 상승했다. 반면 한·중 안보협력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26.5%로 3월(29.8%)보다 하락했다.



 정상회담에 대한 전체적 평가도 지난해 5월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 때보다 떨어졌다. 정상회담 결과를 긍정적으로 본다는 응답이 지난해 75.7%에서 올해 64.8%로 낮아졌다.



 김지윤 여론계량분석센터장은 “핵심 이슈인 북핵 문제에 대해 두 나라가 미지근한 결과만 내놓은 데 대한 아쉬움이 드러난 것”이라며 “중국이 북한 비핵화가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라는 입장을 유지하는 등 전면적 변화를 볼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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