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침실만 따로 3~4가구 셰어하우스, 부산 2019년까지 130가구 짓는다

중앙일보 2014.07.16 00:07 종합 23면 지면보기
방(침실)을 따로 쓰면서 거실과 부엌, 화장실 등을 함께 쓰는 셰어하우스(share house). 최근 1인 가구가 많아지면서 나이·취미·성향이 비슷한 직장인·대학생끼리 공동생활하는 이런 주거형태가 TV 드라마에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1인 가구가 많은 일본·캐나다 등 선진국에 유행하는 주거형태이기도 하다.


내년 우선 10가구 분 건립

 부산시가 이러한 셰어하우스를 도입한다. 시 부지나 택지개발지구를 올해 시범사업지로 선정해 내년에 10가구 분 1동짜리 셰어하우스를 건립하겠다는 것이다. 건물 규모는 지상 3층에 건축 전체면적 400㎡ 정도다. 이렇게 하면 층당 3~4가구가 입주할 수 있다는 게 부산시 설명이다. 시는 1인 가구 모집이 쉬운 대학가와 공단 근처, 노인밀집 지역을 사업 대상지로 검토하고 있다.



 2016년부터 3년 간은 단독·다세대 같은 기존 주택을 고쳐 120가구에 제공할 계획이다. 전체 130가구 셰어하우스 제공에 드는 사업비는 4년 간 35억3000만원이다.



 셰어하우스는 시가 주택을 매입해 예산으로 리모델링한 뒤 집 주인이 주택을 소유하고 세입자가 임차료를 내는 ‘햇살둥지’ 사업과는 다르다. 셰어하우스는 시가 주택을 소유하고 세입자가 임차료를 낸다.



 문제는 셰어하우스가 범죄에 노출될 수 있고 사생활 보호가 어려워 입주 희망자가 적을 수 있다는 점이다. 시는 그래서 생활규칙과 개인정보 공개 같은 운영규정을 만들어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황선윤 기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