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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조 이인제 … 당심 열세 여론조사로 역전

중앙일보 2014.07.15 02:03 종합 5면 지면보기
새누리당 이인제(66·사진) 최고위원이 14일 대표 경선에서 4위를 차지하며 턱걸이로 지도부에 입성했다. 피닉제(불사조를 뜻하는 피닉스+이인제)라 불리며 끈질기게 정치 생명을 이어온 이 최고위원은 이번에도 선거에 강한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수락연설에서 “앞으로 새누리당이 선진국 정당보다 훨씬 더 국가를 발전시키고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능력 있는 정당으로 만들어지는 데 모든 열정 을 다 바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을 떠나 있던 15년의 공백을 대중 지지도로 극복했다. 당원과 대의원 투표에선 홍문종 의원에게 뒤졌지만, 여론조사에서 김무성 대표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역전극을 이뤄냈다. 이 최고위원은 특히 “새누리당이 더 강해지려면 혁신과 개조만이 유일한 선택”이라며 “새누리당을 용광로 같은 정책정당으로 개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0세이던 1988년 13대 총선 때 김영삼 전 대통령이 이끌던 통일민주당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이 최고위원은 26년 정치 인생에서 대통령 선거에 세 번 출마했다. 97년 15대 대선 후보 경선에선 신한국당을 탈당한 뒤, 국민신당을 창당해 대선에 나갔다. 이후 2012년 당시 대표를 맡았던 선진통일당이 새누리당과 합당하면서 15년 만에 친정에 복귀했고, 이번에 최고위원에 선출되면서 정치적 부활에 성공했다.

천권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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