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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 벙커, 깊은 러프서 살아남은 박인비

중앙일보 2014.07.12 00:20 종합 20면 지면보기
박인비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브리티시여자오픈을 앞두고 “시즌 초부터 모든 초점을 이번 대회에 맞춰왔다. 날씨 등의 변수가 많아 힘들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플레이하겠다”고 했다.


브리티시여자오픈 2R 이븐파

 4개 메이저에서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딱 1개 대회를 남겨둔 박인비가 이틀 연속 거친 링크스 코스에서 인내심을 발휘했다. 박인비는 11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포트 로열 버크데일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를 적어냈다. 이틀 연속 이븐파를 기록했고, 전날 공동10위보다 약간 상승한 공동8위에 올랐다.(오후11시 현재)



 로열 버크데일은 어렵기로 유명하다. 링크스 코스 특유의 깊은 항아리 벙커와 질긴 러프가 코스 내에 어지러이 흐트러져 있어 전략과 인내심이 중요하다. 바람까지 불면 코스는 더 어려워진다. 1, 2라운드에서는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았지만 코스는 여전히 난공불락이었다.



 박인비는 첫날 구사일생으로 항아리 벙커에서 빠져 나왔다. 일단 빠지면 1타를 잃기 쉬운 항아리 벙커에 4번이나 공을 빠뜨렸지만 3번 파 세이브했다.



 둘째 날에는 질긴 러프에서 억척같이 살아 남았다. 첫홀부터 티샷을 우측 러프에 빠뜨려 보기를 하는 등 13번홀까지 러프를 전전하며 2타를 잃었지만 17~18번홀(이상 파5) 연속 버디로 이븐파로 복귀했다.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등 3언더파 공동 선두 그룹에 3타 차다. 박인비는 “그린이 너무 딱딱해 공을 세우기가 어려웠지만 타수를 잘 지켰다. 지난해보다 마음이 편한만큼 남은 라운드에서 내 플레이를 하겠다”라고 했다.



 J골프가 3~4라운드를 12~13일 밤 9시부터 생중계한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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