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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정두언'…딸 결혼식 새누리 전당대회 방불

머니투데이 2014.07.05 16:03
[머니투데이 박상빈 기자 ]


[5일 정의원 딸 결혼식, 정의원 직접 축가 눈길..무죄판결후 활동재개 주목]

정의화 국회의장, 정몽준 전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당권경쟁에 나선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 나경원 전의원,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
여권의 거물급 정치인들이 5일 일제히 한자리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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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이 5일 열린 딸 결혼식에서 직접 축가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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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낮 12시 서울 부암동 하림각 AW컨벤션센터에 열린 정두언(57) 새누리당 의원(서울 서대문을)의 딸 결혼식 참석을 위해서다. 정의원에 대한 대법원의 무죄판결 이후 처음으로 새누리당 중진들이 정의원과 '공식' 대면한 셈이다.

신랑 부친과의 인연으로 주례를 맡은 현경대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주례사 모두에서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열린 줄 착각했다"고 농담을 건넬 정도로, 많은 정치권 인사들이 참석했다.

새누리당 인사 외에도 현직 공직자, 이명박·노무현 정부 시절 고위 관료를 지낸 인사들과 문화 연예계 하객들도 눈에 띄었다.

임석 전 솔로몬 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정두언 의원은 1·2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아 법정구속돼 10개월의 실형 형기를 마치고 작년 11월 출소했다. 대법원은 지난달 "임회장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고, 돈을 받은 증거가 없다"며 무죄취지로 서울고법으로 파기 환송했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의정활동에 복귀할 예정인 가운데 열린 이날 딸 결혼식에는 1000명이 훨씬 넘는 하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고, 이들이 타고온 차량으로 인근 교통이 혼잡을 빚기도 했다.

정의원은 이날 결혼식에서 축의금과 화환을 받지 않았다. 결혼식은 판결 이전에 날이 잡혀 있던 상태여서 지인과 친척들을 중심으로만 연락을 했고, 유죄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됐을 경우 결혼식 분위기가 딴판이었을 거라는 게 참석자들의 말이다.

정 의원은 특히 이날 축가를 직접 불러 눈길을 끌었다. 당초 신부의 친구인 '걸 그룹' 멤버가 축가를 부르기로 했는데, 스케줄이 맞지 않자 정의원이 직접 축가를 부르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음반 4장을 낸 '가수'이기도 한 정의원은 "어떤 시련이 닥쳐도 하느님의 뜻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내용의 가사가 담긴 찬송가를 딸과 사위에게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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