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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표가 되어 반짝이는 아마데우스의 영혼

중앙선데이 2014.06.28 02:20 381호 25면 지면보기

모차르트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이라고 영화 ‘아마데우스’를 연상한다면 대단한 착각이다. 단순한 대결구도를 넘어 천재 음악가라는 굴레 속에서 평생 자유를 갈망했던 한 인간의 고독을 아름다운 음악에 실어 전 세계 1000만 관객의 공감을 얻은 뮤지컬 ‘모차르트!’는 2010년 대한민국에 유럽 뮤지컬 황금기를 열어젖힌 기념비적 작품이다. 2년 만에 확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뮤지컬 ‘모차르트!’ 6월 14일~8월 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문의 1544-1555


‘스위니 토드’ ‘번지점프를 하다’의 감성적 연출로 한국 관객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드리안 오스몬드가 모차르트의 내적 갈등을 보다 섬세하게 연출하고, 3곡의 신곡이 추가돼 더욱 꽉 찬 음악세계를 구축했다. 무대 디자이너 정승호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의 규모에 걸맞은 인상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죽음을 맞은 모차르트의 영혼을 상징하는 수많은 음표가 별처럼 반짝이며 무대 전체에 떠오르는 2막 피날레는 보기 드문 명장면으로 오랫동안 뇌리에 남는다. 지난해 ‘엘리자벳’으로 호평받은 박효신, 올해 더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박은태, 초연부터 줄곧 무대를 지킨 임태경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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