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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한국-벨기에 경기 후 외신 반응 싸늘…심판도 짜증나는 듯이

온라인 중앙일보 2014.06.27 10:46
수적 우세에도 시종일관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한국 축구대표팀에 대해 외신들이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 리그 H조 최종 3차전에서 벨기에에 0-1로 패했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월드컵 최종 성적 1무 2패를 기록 H조 최하위로 브라질월드컵을 마쳤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실망스런 패배였다”고 평했다. 이날 뉴욕타임스는 한국이 벨기에와 벌인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0-1로 진 뒤 “여러 번의 기회는 있었지만 기회를 점수로 만들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월드컵에서 한 번도 인상적인 순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한국이 아시아의 비참한 월드컵을 완성했다”고 비꼬았다. 가디언은 “10명이 뛴 벨기에를 상대로 한국은 3점 차이를 내야 했지만 얀 베르통언(토트넘 홋스퍼)에 결승골을 내주기 전에도 그 목표는 이루기 어려워 보였다”고 혹평했다. 이 신문은 또 한국의 경기 운영에 대해 “알제리전보다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초반에 페널티 지역으로 달려가 넘어지는 것밖에 작전이 없어 보였다”면서 “벤 윌리엄스 주심은 짜증나는 듯이 허공을 가르며 ‘그건 반칙이 아냐’라는 몸짓을 반복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국의 전술이 없었던 무기력한 공격을 비판했다.



영국의 공영 방송 BBC도 한국팀이 벨기에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에 실망감을 표했다. BBC는 “한국이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손흥민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는 모습이 있었을 뿐 공격 기회를 전혀 살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독일의 축구 전문 매체 키커는 “벨기에의 빌모츠 감독은 7명의 주전 선수를 교체했고 수적 열세에도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용감하게 맞섰지만 병든 운명이었으며 0-1로 패했다”며 “이는 한국의 브라질 여행이 실망스럽게 끝났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본 언론은 한국의 패배와 함께 아시아 국가들의 부진에 주목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한국의 패배 소식을 전하며 “본선에 32개국이 출전하게 된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들이 1승도 거두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 같은 성적으로는 아시아에 배정된 월드컵 출전권 4.5장을 유지하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로이터=뉴스1,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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