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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리오단 완봉쇼 … LG 자존심 세웠다

중앙일보 2014.06.27 00:52 종합 29면 지면보기
프로야구 LG 외국인 투수 코리 리오단(28·사진)이 국내 무대 첫 완봉승을 거뒀다.


NC전서 볼넷 없이 4안타 무실점
24일 노히트노런 당한 수모 갚아

 리오단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9이닝 동안 안타 4개를 내줬을 뿐 무4사구 완봉승을 기록했다. 이틀 전 NC 찰리에게 충격적인 노히트노런을 당했던 LG는 리오단의 4-0 완봉승으로 굴욕을 되갚았다.



 1회 초 삼자범퇴에 성공한 리오단은 2회 선두타자 에릭 테임즈를 2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이호준을 병살타로 잡고 첫 위기를 넘겼다. 5회 선두타자 모창민을 1루수 실책으로 출루시킨 뒤에도 1사 후 손시헌을 병살 처리했다.



 LG는 0-0이던 5회 말 1사 2루에서 손주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이어 오지환의 3루타가 터져 2-0으로 앞섰다. 리오단은 7회 2사 1, 3루의 위기를 넘긴 뒤 8회와 9회를 완벽하게 막았다. 하루 전 선수들의 무기력한 모습을 질책했던 양상문 LG 감독은 “리오단의 낮은 제구가 좋았다.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오늘 같은 모습을 원했다”며 만족해했다.



 광주에서 KIA는 1회 터진 이범호의 투런포를 앞세워 SK를 8-4로 이겼다. KIA 선발 김병현은 4이닝 동안 2실점하고 물러났으나 불펜이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KIA 안치홍은 3-2이던 5회 무사 만루에서 SK 선발 김광현으로부터 3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대전에서는 안타 33개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롯데가 한화에 10-9로 재역전승했다. 넥센은 대구 삼성전에서 15-9로 대승했다. 홈런 1·2위 박병호(5회 1점)가 28호, 강정호(3회 2점)가 22호 대포를 터트렸다.



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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