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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장제로 자율 책임경영 뿌리 내려

중앙일보 2014.06.27 00:01 부동산 및 광고특집 3면 지면보기
허엽 사장(왼쪽)은 윤리경영을 강조한다. 사진은 윤리경영실천 다짐대회 모습. [사진 한국남동발전
비정상의 정상화가 최대 화두인 요즘, 공기업의 경영 정상화도 주요 이슈다. 한국남동발전은 기본에 충실한 경영정상화를 일궈가고 있다. 수치에 치중한 단기대책에 급급하다 미래성장동력이 되는 펀더멘털이 약해져선 안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한국남동발전(이하 남동발전) 허엽 사장은 “쉬운 길보다 장래에 이길 수 있는 실질적인 전략을 구상하라”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한다. 남동발전이 추진하는 경영정상화의 키워드는 생산성 향상, 창조혁신 3.0, 혁신경영, 동반성장이다.


한국남동발전

 남동발전은 지난해부터 혁신체계 고도화 방향을 창조경영으로 설정했다. 창의적 공법을 통해 설비 신뢰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실질적인 비용 절감을 이뤄 생산성을 끌어올렸다. 그 결과 기타 전기 매출과 국내외 발전용역 사업수익이 지난해 395억원으로 전년보다 162억원 증가했으며, 연료 구매는 5개 발전사 가운데 가장 낮았다. 고장정지율은 5개 발전사 평균의 절반도 안되는 0.18%를 기록했다. 설비이용률은 86.78%로 가장 높았다.



 남동발전은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을 창조경영과 혁신을 통해 이뤄 나가고 있다. 공기업 경영정상화 논의가 제기되기 전인 2009년부터 혁신활동을 시작, 소사장제를 도입하고 원가 중심 업무 습관의 체질화를 추진했다. 이어 시나리오 경영과 전략경영, 가치경영을 중심으로 하는 시스템 경영을 도입했다. 이 결과 공기업 혁신의 아이콘으로 떠올랐으며, 2009년부터 2013년까지 화력발전사 가운데 당기순이익 1위를 달성했다. 2011년과 2012년에는 정부경영평가에서 기관 및 기관장 부문 A등급을 받았다.



 남동발전은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도 지원해 왔다. 그 일환으로 미국 LA에서 ‘협력중소기업 북미시장 수출상담회’를 개최, 수출상담액 523만달러와 144만달러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폴란드·멕시코·일본 등 6개 수출 전략거점별 수출상담회를 계획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2017년까지 부채액을 당초 전망치보다 1조1642억원 낮추고 부채비율을 130%까지 줄일 계획이다. 남동발전의 경영정상화 노력은 자산매각, 경영효율화, 방만경영 개선 등 분야별로 가시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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