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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문창극 낙마는 KBS 책임"

중앙일보 2014.06.26 01:58 종합 3면 지면보기
홍문종 의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인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25일 문창극 전 총리 후보자의 자진 사퇴에 대해 “문 전 후보자의 낙마는 KBS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7·14 전당대회 주자이기도 한 홍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을 오도해 잘못된 인상을 심어줘 문 전 후보자에 대한 싸늘하고 차가운 반응을 나타내도록 몰아간 여론이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의원은 “우리 사회가 선진사회로 나가기 위해 마녀사냥식 언론보도는 자제돼야 하고, 좀 더 성숙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도 “하반기 미방위 운영 차원에서도 (KBS 보도 문제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라며 “KBS가 개조 대상이라는 게 분명해졌다”고 강조했다.


"국민 오도해 잘못된 인상 심어줘"
박영선 "청문회 전 검증은 당연"

 홍 의원은 인사청문회 자체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국회에서 법과 절차에 따라 청문회는 했어야 하는데 중간에 그만두게 돼 많은 분이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청와대가 인사청문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지 않은 것에 대해 그는 “(자진사퇴하겠다는) 문 전 후보자의 뜻이 더 강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문 전 후보자의 사퇴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인사청문회까지 가지 못해 참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겨냥해 “대통령은 마치 국회가 인사청문회를 거부한 것처럼 책임을 국회에 떠넘긴다”고 비난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도 “국회 청문회 전 검증은 너무 당연한 국민의 권리이자 고위공직자의 임무”라며 “유리알 검증이 국민이 정부와 정책을 신뢰하게 하는 요체”라고 말했다. 

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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