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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년간 여성들로부터 받은 사랑, 나눔으로 보답"

중앙일보 2014.06.26 00:03 5면 지면보기
“여성의 마음, 그 마음 안에 있는 소망을 펼치도록 하기 위해 기업 입장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보니 유방 건강을 상실한 여성들을 돌아보게 됐다.”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
"가장 잘할 수 있는 활동으로 건강한 사회 만들어 갈것"

 아모레퍼시픽의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은 서경배 회장이 아이디어를 냈다. 서 회장은 여성암 환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고민하던 중 뷰티기업으로서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활동으로 나눔을 떠올리게 됐다고 했다. 서경배 대표는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이 캠페인을 꼽았다. 서 대표는 “해가 갈수록 높아지는 아모레 카운슬러들의 관심과 기업 대표 나눔활동으로 자리 잡은 캠페인의 입지를 생생하게 실감한다”면서 소감을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사회공헌활동이 많은 이들에게 지지받으며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서경배 대표의 사회공헌에 대한 철학에 대해 자세히 물었다.



 Q. 아모레퍼시픽 사회공헌만의 특징, 중요하게 생각하는 철학은 무엇인가.



 아모레퍼시픽은 고객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켜드리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추구한다. 이를 위해 ‘당신의 삶에 아름다운 변화, Makeup Your Life’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나눔경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여성 중심의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고자 하는 노력이다. 특히 주요 고객인 여성의 건강과 복지개선, 문화활동 지원을 주요 테마로 한 핵심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구성원의 나눔활동, 그리고 비영리 공익재단 운영 및 외부기관 연계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함으로써 여성의 아름답고 건강한 삶을 실현하고 풍요로운 인류사회를 구현하고자 한다.



 Q. 서경배 대표가 유독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계기가 있었나.



 아모레퍼시픽은 ‘고객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기업 활동의 목표로 정하고 지난 69년간 여성들과 아름다움의 역사를 함께 해 왔다. 2003년 작고한 서성환 선대회장은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 기업의 이익 환원, 소외된 저소득층의 복지를 향상시키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셨다. 60년대 초, 가장을 잃은 미망인들에게 ‘아모레카운슬러(방문판매원)’라는 일자리를 제공해 제한적이었던 여성들의 경제, 사회활동을 확대했으며, 여성에 대한 보수적 편견을 타파하고 아름다움의 문화를 확산해 왔다. 그들을 지원하면서 생활이 어려운 여성들을 자연스레 지원하게 됐다.



 Q. ‘Makeup Your Life’는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사회공헌 분야별 기여도(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홈페이지 참고)를 보면 사회복지(33%), 의료보건(30%)으로 이 두 분야가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교육 분야와 문화예술 분야가 적은 편이다. 이유가 있나.



 아모레퍼시픽은 기업이 직접 수행하는 사회공헌 활동 이외에 3개 공익 재단인 아모레퍼시픽재단, 한국유방건강재단,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각각의 재단에서는 학술 문화 관련 연구, 여성의 건강, 복지 등과 관련된 영역에서 깊이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외 다양한 문화가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좋은 영화와 영화인이 지속적으로 발굴되어야 된다는 생각 아래 13년째 ‘미쟝셴 단편영화제’를 후원하고 있다. 우리 공예와 예술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통과 현대를 잇는 작가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여 한국적 아름다움을 이어가고자 2003년부터 ‘설화문화의 밤’을 개최했고, 2007년부터는 이를 ‘설화문화전’으로 확장시켜 매년 전개한다.



 Q. 아모레퍼시픽이 늘 강조하고 있는 ‘화장품 업계 1위 기업으로서의 책임’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소임’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라는 말처럼, 아모레퍼시픽이 가는 길도 ‘함께 더 멀리까지 나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아모레퍼시픽에게 가장 든든한 동행자는 지난 69년간 아모레퍼시픽을 미와 건강 분야의 1위 기업으로 사랑해 주신 고객들이다. 고객 여러분의 한결 같은 사랑의 힘으로 아모레퍼시픽은 이웃과 사회에 따뜻한 동행자가 되고자 한다.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서로가 서로에게 가슴 따뜻한 동행이 되는 아름답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다.



김만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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