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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교육』은『회사자산』

중앙일보 1979.02.17 00:00 종합 2면 지면보기
최근 각기업들이 신입사원에서 최고경영자층에이르는 전사원들의 교육에 부쩍 열을 올리고있다. 과열된 「스카우트」로물의를 빚는등 인력 확보에 급급하던 기업들이 인력개발에 전에 없던 투자를하고있는것이다. 교육은 종합상사를 비롯한 대「그룹」들이 명칭은 조금씩 다르지만 기획조정실(「럭키」·대우·동아「그룹」) 이나 경영기획실 (선경)·비서실 (삼성) 등에서 담당한다

교육훈련을 담당 총괄하는 직급도 종래의 부장급에서 이사급으로 격상됐다.

기업들의 불뿜는 사원훈련|합숙하며 스팔타식맹훈 애사심·전문지식 주입|연4억원이상의 교육비를 투입|신입에서 간부사원으로 확대|전담기구도 이사급으로 격상

삼성· 선경· 두산· 한진「그룹」과 한은등 각 금융기관이 「매머드」 자체연수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동아·금호「그룹」등이 신축중이거나 추진중이다.

사원 계층별 교육과정도 다양하다.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하는 입문과정은 자못 「스파르타」 식 맹훈이다.

상오6시부더 각훈련소에는 우렁찬 사가와 함께 구보가 시작된다.

하오11시까지 꽉짜여진「스케쥴」속에 계속되는1∼4주간의 합숙훈련을 통해 훈련생들은 「우리회사의 경영이념은, 특징은」 하며 각사의 「맨」이 되는 것이다.

훈련마지막날 「선배와의 대화」 시간을 통해 이들신입사원들은 선배들로부터 애사심과 긍지가 주입된다.

비슷한 교육방법을 통해 중견사원및 중간관리자들은 전문지식과 단결·협동·인화의 분위기,그리고 경영분석및 경영의사결정능력을 기른다.

중역등 최고경영자교육은 정책적인 경영의사결경에 도움이될「세미나」외에 응집력·단결력등을 기르기위한 「한마음 단합대희회」 를 주로 한다.

온천· 관광지의 일류「호텔」 에서 2∼5일간 합숙으로 받는 교육과정에는빠짐없어 조대항 배구대회·등산대회가 끼게 마련이다.

특히 갑자기 규모가커진 기업이나 중역진을 대폭 교체시킨「그룹」일수록 「한마음 단합대회」 가 빈번하다.77년도에 상장법인중 교육비를 가강 많이 지출한 기업은 한국전력으로 4억3천만원을지출했다. 전년대비증가율은 무려4백72%로 매출액구성비는 0·87%. 한국능율협회가 조사분석한 「50대성장법인의 교육훈련비투자규모」 에 따르면 단일기업으로 1억원이상 투자한 회사는 삼성물산·쌍룡양회·대한항공·동아건설·선경·금성사·대우실업등8개사 (77년 기준) .

이를 8개사들이 투자한 교육비의 매출액 구성비는 6개사가 0·5%미만이나 최근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기업의 국제화에마라 대기업「그룹」을 중심으로 외국어교육과 함께 해외연수도 활기를 띠고있다. 특히 은행이나 기업「그룹」에선 우수한 사원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유학을 점차 제도화하고있다.【박병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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