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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르크메니스탄 12조원 경협

중앙일보 2014.06.21 01:35 종합 4면 지면보기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아시가바트 대통령궁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회담을 했다. 이에 앞서 두 정상이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아시가바트=변선구 기자]


송치호 LG상사 대표(왼쪽)가 차리무하메트호마도프 투르크멘가스 회장과 50억 달러 규모 플랜트 건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변선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시가바트 대통령궁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중앙아 3개 순방국 중 마지막 국가로 한국 대통령이 찾기는 처음이다. 양국 간 정상회담은 세 번째다. 영세중립국인 이 나라는 천연가스 매장량이 세계 4위로 천연가스전 개발을 위한 대규모 인프라 건설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중앙아시아의 신흥 경제국가다.

박 대통령, 한국 대통령 첫 방문
가스매장 4위, 인프라 건설 활발



 박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을 통해 ‘키얀리 화학 처리 플랜트 프로젝트’에서 향후 10년간 70억 달러 규모의 석유화학제품 판매권과 ‘갈키니쉬 가스탈황 설비’에서 생산되는 향후 5년간 7억5000만 달러 규모의 황 판매권을 확보했다. 또 두 정상은 20억 달러 규모의 ‘세이디 화학 콤플렉스 건설’ 협력과 30억 달러 규모의 ‘가스액화 플랜트 건설’ 협력, 1억 달러 규모의 ‘2017 아시아 실내무도대회’ 관련 행사용 버스 교체 등 신규 대형 사업 참여에 합의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키얀리 화학 처리 플랜트 프로젝트 등 양국 간 주요 경제 협력사업에는 현대엔지니어링과 LG상사가 대부분 참여하고 있다. 양국 간 협력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양국 경제협력 규모는 128억 달러(12조8000억원 상당)에 이를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가스액화 플랜트 건설은 일본이, 아시가바트 버스 교체에는 중국이 관심을 보였지만 정상회담에 맞춰 한국에 선물을 줬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을 지지해줘 감사한다”고 밝혔다.



아시가바트=신용호 기자

사진=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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