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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뉴스] "김명수, 승진 때 박사 논문 재사용"

중앙일보 2014.06.21 01:19 종합 8면 지면보기
김명수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교수 신규임용 때 낸 박사 학위논문을 부교수 승진 심사에도 재사용했다는 의혹이 20일 제기됐다. ‘제자 논문 가로채기’ ‘연구비 부당 수령’ 논란에 이어 ‘논문 재탕’ 지적까지 제기돼 도덕성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유은혜 의원, 규정 위반 주장

 이날 유은혜(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1997년 한국교원대의 부교수 승진 심사에 ‘Economic Returns to Higher Education in the United States(미국에서 고등교육의 경제적 수익)’라는 논문을 냈다. 이 논문은 김 후보자가 95년 ‘교원대 교수논총’이라는 학술지에 발표했다. 김 후보자가 92년 미국 미네소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을 때 제출한 논문(총 248쪽)의 일부(40~113쪽)를 사실상 그대로 옮겼다. 교육부의 ‘대학교원 인사관리 지침’은 학위 취득논문을 한 번만 연구 실적으로 인정한다. 유 의원은 “신규임용 심사에 박사논문을 내고, 이를 줄인 논문을 4년 뒤 다시 승진 심사에 활용한 건 명백한 규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전화를 받지 않았다. 교육부 측은 “청문회에서 입장을 밝힐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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