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반기 '기가 인터넷' 시대 … 20년 만에 10만 배 빨라져

중앙일보 2014.06.20 00:13 경제 4면 지면보기
‘전 세계 60여 개국 6만3000여 개의 컴퓨터를 연결하는 세계 최대 네트워크인 인터넷을 사무실이나 안방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 오늘 상용화 20주년

 1994년 6월 21일자 중앙일보는 한국의 인터넷 상용화 시대의 개막을 이렇게 보도했다. KT가 선보인 당시 인터넷 서비스의 이름은 KT인터넷의 줄임말인 코넷(KORNET). 국가 기간통신망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당시 코넷은 현재 인터넷 평균 속도(100Mbps)의 1만 분의 일에도 못 미치는 9.6Kbps 속도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 달 이용요금이 4만원에 달했지만 이용자들에게는 전에 없던 다양한 콘텐트를 만날 수 있는 신세계였다.



 대한민국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의 기폭제가 된 인터넷 상용 서비스가 20일로 20주년을 맞는다. 이에 KT는 19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대한민국 인터넷 상용화 20주년과 기가 시대’라는 주제로 특별포럼을 열었다. KT에 따르면 한국 인터넷은 99년 기존 전화망을 활용한 ADSL 기반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가 등장하고, 이어 광케이블 기반의 초고속망이 구축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지난 20년간 인터넷은 일상생활을 넘어 쇼핑·금융·공공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변화의 트렌드를 만들었다. KT는 향후 20년을 ‘기가 시대’로 명명하고 인간과 사물이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 혁명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우선 올해 하반기부터 기존보다 10배 빠른 기가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광대역 롱텀에볼루션(LTE)에 기가 와이파이를 결합한 이종망 융합기술, 기존의 구리선으로 3배 이상 빠른 속도를 내는 전송기술 등도 내놓을 예정이다.



손해용 기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