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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용자 대출 알선 … 직거래장터 유명무실

중앙일보 2014.06.20 00:00 경제 1면 지면보기
저신용 자영업자와 직장인의 금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3년 전 개설된 인터넷 신용대출 직거래장터가 유명무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사율, 3년간 7% 그쳐

 여신금융협회는 2011년 8월 이 제도가 도입된 이후 올해 3월 말까지 이곳에서 대출을 신청한 사람은 5148명, 실제 대출을 받은 고객은 408명이라고 19일 밝혔다. 총 대출액은 42억61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1044만원꼴이었다. 올해의 경우 1분기까지 대출 신청자는 914명, 실제 대출받은 고객은 106명이었다. 1분기 대출 평균금리는 21.13%였다.



 직거래장터는 인터넷 무료 대출중개 시스템이다. 대출 신청자가 인터넷을 통해 “돈을 빌리고 싶다”고 신청을 하면 각 캐피털 업체들이 대출 금액과 금리 등 대출 조건을 제시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대출 신청자는 이 중 좋은 조건을 골라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여신협회는 3년 전 이 제도를 도입하면서 “1대 1 맞춤형 대출로 평균 대출금리가 5~7%포인트 낮아질 수 있어 금융 취약계층의 금리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대출을 받는 신청자의 비율이 7%에 불과하고 건수도 너무 적어 제 역할을 못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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