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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내고 SNS홍보 기업 뺨치는 반군들

중앙일보 2014.06.19 01:23 종합 20면 지면보기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 국가’(ISIL)는 2012년부터 연간 활동 보고서(알나바뉴스)를 낸다. 2013년 보고서엔 이라크에서만 1만 번의 작전을 했고 1000건의 암살을 했다. 4000개의 사제폭발물을 매설했고 수백 명의 포로를 석방했다고 적시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기업이 하듯 사업(작전) 목표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슬람 국가란 명분을 내세운 만큼 공격도 이라크 지역에 집중했다고 한다.



 자본도 넉넉하다. 최근 이라크의 제2도시인 모술을 장악하면서 은행에서 수천만 달러를 확보했지만 그 전에도 모술 지역 기업인들로부터 매달 800만 달러를 수금했다고 보고 있다. 시리아의 유전지대에선 현지 부족과 연대해 석유를 추출하려고 하고 있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한 홍보에도 적극적이다. 그래서 “미국의 웬만한 기업보다 낫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런던=고정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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