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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분석 재테크 강의 대신 '행복한 습관' 열강하는 여성CEO, 왜

중앙일보 2014.06.19 00:01 부동산 및 광고특집 6면 지면보기
지난 9일 인천 송도라마다호텔 특설링에서 ‘대한프로권투연맹(KPBF) 3체급 타이틀매치’가 열렸다. 윤순숙 빌플러스 회장(왼쪽 첫 번째)은 이날 현장을 방문해 KPBF 슈퍼플라이급(52.16㎏)의 새로운 챔피언인 박성준 선수(왼쪽 두 번째)를 격려했다. [사진 빌플러스]


지난 5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윤순숙 회장이 모교 한림디자인고등학교를 방문, 경제 교육의

여성투자자문가 1호
빌플러스 윤순숙 회장
"욕심 버리고 기본 충실한 사람이 어려운일 헤쳐나가…
주식투자도 다르지 않아"
투자계 '뉴 신사임당' 별명

중요성에 대해 강의했다. 사진은 한림디자인고 학생들과 윤 회장의 기념 사진 촬영 모습. [사진 빌플러스]
금융자산을 지키면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주식·채권·부동산 등 재테크 관련 정보·전략에 개인 투자자들은 목말라하게 마련이다. 이런 갈증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투자 자문가 중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여성이 있다. 윤순숙 빌플러스 회장은 주도주를 미리 예측하고 매집하는 방식으로 투자자문업계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국내 1호 여성 종합상담 투자 자문가’다. 윤 회장은 금녀의 구역에 가까운 투자자문업계에서 ‘작지만 강한 투자자문사’를 표방하며 빌플러스를 2010년 출범시켰다. 출범 4년 만에 회원수가 6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윤 회장은 빌플러스 설립 이후 회원들의 투자실적을 100% 공개하고 있으며 투자실적은 ‘A급’이다. 빌플러스는 최근 회원들에게 SK텔레콤과 한전에 투자하도록 해 각각 연간 66%, 50%의 수익을 달성하고 배당수익 4.7%까지 벌게 했다. 빌플러스는 “15년간 배당 수익이 10억 원이 넘은 사례를 비롯해 5개월간 13억원, 10년간 8억원, 3개월간 900만원 등 성공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빌플러스는 올해 주도주를 매집해서 3년 안에 500%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신만의 재테크 전략 쌓고 성찰 강조한 투자 강연=윤순숙 빌플러스 회장은 어렸을 때부터 소위 ‘세상 물정’에 밝았다. 충북 충주 출신인 윤 회장은 충주여상(현 한림디자인고)을 졸업한 뒤 1982년부터 10년간 임가공 무역회사를 이끌었던 독특한 이력도 있다. ‘1000원 숍’이라는 유통업으로 하루 1000만 원씩 벌기도 했다. 이런 모든 경험들은 윤 회장을 전문가 대열에 오를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윤 회장은 주식을 시작하면서부터 수 년간 끈기 있게 시장을 관찰하고 흐름을 파악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만의 통찰력이 생겼다. 윤 회장은 전문적인 투자자문을 위해 여러 분야의 학술을 섭렵했다. 이 같은 전문지식을 기반으로 고객의 잘못된 투자습관을 조언했다.



윤 회장은 강단에 섰을 때도 차트 분석 등 ‘보여주기식’ 강의보다 인문학을 바탕으로 진지한 성찰이나 행복해질 수 있는 습관 등에 대한 교육에 무게를 뒀다. ‘주식투자는 탐욕을 버려야 성공한다’는 평소 지론을 강조하는 윤 회장은 “욕심을 버리고 기본과 원칙으로 살며 기본에 충실한 사람이 어려운 일도 헤쳐나갈 수 있다”면서 “주식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큰돈으로 적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적은 돈을 점진적으로 불려나가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공을 나눔으로 완성=윤 회장은 사회 공헌 활동에도 열성적이다. 이를 위해 윤 회장은 장애인과 불우이웃돕기, 문화예술지원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신의 성공 경험담을 ‘최고의 유산’ ‘최고의 아내’ ‘어린이 경제’라는 타이틀로 구성된 CD로 제작하기도 했다. 윤 회장은 “성공의 완성은 나눔이라는 워런 버핏의 말처럼 나눔과 기부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5일 윤순숙 회장은 스승의 날을 맞아 자신의 모교인 한림디자인고등학교를 방문해 강의를 펼쳤다. 이날 강연에서 윤 회장은 경제 교육에 대한 중요성과 올바른 저축 습관에 대해 설명했다. 앞으로 ‘어린이 경제 캠페인’ 등과 같은 강연을 통해서도 자신의 경제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윤 회장은 “어린이 경제교육의 방식은 돈을 직접 주고받는 식의 경제교육이 아니라 시장놀이를 통해 경제가 무엇인가를 알려주는 가상 경제교육을 뜻한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한 가상경제교육을 통해 스스로 경제개념을 이해하고 올바른 소비습관을 익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만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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