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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무적함대 스페인에 5-1 대승

온라인 중앙일보 2014.06.14 07:43


























오렌지군단 네덜란드가 무적함대 스페인을 침몰시켰다.



루이스 반 할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아레나 폰테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로빈 판 페르시와 아르옌 로번(이상 2골)의 득점 쇼에 힘입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스페인을 5-1로 제압했다.네덜란드는 로빈 반 페르시와 아르연 로벤이 2골씩 뽑아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27분 알론소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스페인이 1-0으로 앞서 나갈 때만 해도 분위기는 스페인 쪽이었다. 하지만 전반 44분 로빈 판 페르시의 환상적인 다이빙 헤딩골로 네덜란드는 전반을 1-1 동점으로 마쳤다



후반은 네덜란드의 독무대였다. 후반전 8분 아르엔 로벤이 동점골을 성공시키더니 10여 분 뒤 수비수 데 브라이까지 골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는 네덜란드로 쏠렸다.



후반 26분 로빈 반 페르시는 카시야스의 실수로 잡을 볼을 끈질기게 따라 붙어 골을 성공시켰다. 아르엔 로벤은 후반 35분에 폭발적인 돌파에 이어 카시야스까지 제치고 터트린 왼발 슈팅 골을 성공시켰다. 반 페르시와 아르옌 로벤 두 선수의 멀티골로 네덜란드는 스페인을 5-1로 대파했다.



4년 전 남아공월드컵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0-1로 무릎을 꿇었던 네덜란드는 이날 완승을 챙기며 당시의 패배를 말끔히 씻어냈다.



판 페르시, 로벤은 이날 나란히 2골을 넣어 전날 개막전에서 2골을 터트린 네이마르(브라질)와 브라질월드컵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1차전에서 2골씩 터트린 선수들이 다수 나오면서 득점왕 경쟁도 한층 더 불붙게 됐다.



유로 2008,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 등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은 최근 세계축구를 주도해왔다. 짧고 세밀한 패스로 점유율을 높이는 ‘티키타카’는 스페인 축구의 상징이었다. 티키타카는 공이 왔다갔다하는 모습이 탁구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탁구 소리가 별명으로 굳어졌다.



네덜란드는 공격이 강하고 수비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루이스 반 할 감독의 지도 아래 네덜란드는 화려한 토탈사커에 안정된 수비조직력을 이식하며 한단계 진화한 토탈사커를 선보였다.



반 할 감독은 이날 5-3-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5명의 수비수를 배치해 수비를 단단하게 했다. 스페인의 패스 길목을 중간에 차단해 역습으로 몰아쳤다. 공격때에는 선수 전원이 빈 공간을 파고들어 스페인 수비진을 흔들었다. 반 할 감독의 ‘토탈 사커’가 빛을 발했다.



승점 3을 챙긴 네덜란드는 경기력에 자신감을 얻었다.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거둬도 16강 진출 가능성이 크다. 반면 월드컵 2연패를 노리던 스페인은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둬야 16강 자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AP=뉴시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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