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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 진도 방문해 세월호 실종자 가족 만나

중앙일보 2014.06.12 23:11
가수 김장훈(47)씨가 12일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국제 구호개발 단체인 굿피플과 함께 전남 진도를 방문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진도체육관을 방문해 실종자 가족들이 만나 얘기를 나누고 위로했다.



이어 가족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한 뒤 진도체육관 안에서 일행들과 머물렀다.



진도방문 목적에 대해 김씨는 “세월호 사건이 국민들의 관심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중들에게 잊혀지지 않도록 도움주고 싶다”며 “수색이 길어지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지친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족분들과 함께 범정부사고대책본부 회의에도 참석하고 직접 수색 바지선에도 탑승할 계획”이라며 “매주 1박 2일 정도는 진도를 방문해 어려움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어 “구조수색이 막바지에 이르면 진도에서 상주하면서 마지막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남겠다”며 “세월호 사건이 이념논쟁이나 정치쟁점화 돼 가족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이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실종자 가족은 “진도를 방문해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김씨는 앞서 세월호 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의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 방문 길에도 동행했다.



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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