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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도 출사표 "의원 임기 2년 축소를"

중앙일보 2014.06.12 02:47 종합 8면 지면보기
새누리당 김태호 의원이 11일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새누리당의 새 대표를 뽑는 7·14 전당대회의 대진표 윤곽이 드러났다. 주류 서청원 의원과 비주류 김무성 의원의 양강 구도에 이인제 의원, 김영우 의원이 가세한 가운데 독자노선을 표방한 소장파들도 속속 출마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비운동권 총학생회장 출신
41세 김상민도 출마 선언

 재선의 김태호(52·경남 김해을) 의원이 11일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김태호가 (대표가) 되는 게 진짜 혁신”이라며 “낡고 부패한 정치구조를 청산하고 분열과 갈등을 넘어선 통합의 리더십으로 세대·계층·이념·지역을 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통령 4년 중임제·부통령 도입 ▶국회의원 임기 4년→2년 축소 ▶면책·불체포 특권 폐지 등 파격적 공약을 내세웠다. 당·청 관계에 대해서도 “청와대의 출장소로 비치는 정당은 공당이 아니다”라며 “청와대가 당의 출장소라는 자부심을 가지도록 당의 역할을 재정립하겠다”고 했다. 이를 ‘만사당통(萬事黨通)’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경남도 의원과 거창군수를 거쳐 경남지사에 당선돼 재선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엔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되며 차세대 주자로 떠올랐지만 청문회 후 인준 표결을 앞두고 자진 사퇴했다. 그러나 2011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재기했고 18대 대선 후보 경선에선 3위에 올랐다.



 청년비례 대표인 김상민(41) 의원도 출마했다. 김 의원은 “대선 때 약속을 지키지 않아 20~30대를 넘어 40대까지 여당을 외면한다”며 “박근혜 정부와 국민을 멀어지게 만든 이들의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비(非)운동권인 아주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직전 사무총장을 지낸 주류 측 홍문종 의원도 이날 한 방송에 출연해 “(전당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15일께 공식 출마선언을 할 계획이다. 전당대회에서는 당대표를 포함해 5명의 최고위원을 뽑는다. 1명의 여성 몫을 놓고 김을동 의원이 출마를 검토 중인 가운데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설도 나온다.



글=강태화 기자

사진=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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