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선거에 진 올랑드 시장 친화 우클릭

중앙일보 2014.06.12 00:52 종합 23면 지면보기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미국 월가의 여성 이코노미스트를 수석 경제보좌관에 임명했다. 10일(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궁은 에마뉘엘 마르콩 수석 경제보좌관 겸 비서실 차장 후임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의 유럽 담당 이코노미스트인 로런스 분(44·사진)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런던비즈니스스쿨(LBS)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분은 바클레이즈 파리 사무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에서 근무했다.


경제보좌관에 월가 출신 영입

 올랑드가 분을 임명한 것은 더딘 경제회복으로 선거에 참패하는 등 고전하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선택으로 분석된다. 월가 출신의 분을 임명해 시장친화적 기조를 강화해 경제 살리기에 박차를 가하려는 포석이다. 이번에 물러난 마르콩 전 보좌관 역시 향후 3년간 300억 유로(약 41조2000억원)의 급여세 삭감 등 친기업 정책을 펼쳤다.



 분은 지난달 27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프랑스가)경제성장률 1%를 달성하고 재정적자를 유럽연합(EU) 기준인 국내총생산(GDP)의 3%로 낮추기 어려울 것”이라며 “올랑드 대통령이 친기업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것 말고 다른 선택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주희 기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