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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쟁이 코끼리 넬리야, 한국 16강 가겠니?

중앙일보 2014.06.12 00:21 종합 30면 지면보기
브라질 월드컵 주요 경기 승부를 예측할 독일 코끼리 넬리(위), 영국 불도그 루. [사진 시나닷컴·가디언]
‘점쟁이 문어’ 파울의 뒤를 이어 브라질 월드컵에서 승부를 예측하는 동물이 등장할까.


챔피언스 리그 우승팀 등 90% 적중
판다·불도그·원숭이도 족집게 도전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우승팀과 승부를 예측하는 동물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독일 오버하우젠의 해양생물박물관에 있던 점쟁이 문어 파울이 독일대표팀 7경기와 월드컵 결승전 승패를 모두 맞혀 큰 관심을 모았다. 당시 파울은 국기가 새겨진 유리상자 안의 홍합을 먹는 방식으로 경기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했다.



 남아공 월드컵 때 화제의 중심이 됐던 파울은 2010년 10월 자연사했다. 파울의 뒤를 이어 브라질 월드컵에서 점쟁이 역할을 할 대상은 누구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관심을 얻고 있는 동물은 독일 코끼리 넬리다. 독일 호덴하덴의 야생 동물원에 있는 넬리는 이미 독일에서 ‘점쟁이 코끼리’로 명성이 자자하다. 넬리는 독일대표팀의 A매치 결과를 비롯해 2007년 여자 월드컵, 남아공 월드컵과 유로 2012 예선 등 33경기 중 30경기의 승패를 정확히 예측했다. 넬리는 2012~201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팀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맞혀 화제를 모았다. 넬리는 경기를 치르는 두 나라의 국기가 있는 골대 중에 승리 팀 골대에 공을 차는 식으로 승부를 예측했다.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예측한 독일 성적으로는 포르투갈전 무승부, 미국·가나전 승리로 예상했다.



 중국에선 자이언트 판다가 월드컵 승부를 예측한다. 중국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센터는 칭다오에 있는 판다를 활용해 월드컵 승부를 예측하기로 했다. 월드컵 기간 대나무 광주리에 적힌 ‘승·패·무’와 경기 당사국 국기를 보고 판다가 나무에 올라 선택하는 방식으로 결과를 예측한다. 영국에선 맨체스터시티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예측했던 불도그 루가 잉글랜드 대표팀의 월드컵 첫 경기인 이탈리아전에서 승리를 예상했다.



 일본에서는 관광지 닛코의 원숭이 에이타로가 일본팀의 성적을 예측해 4강까지 오를 것으로 점치며 관심을 모았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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