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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서 선보여

중앙일보 2014.06.09 23:59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가 막바지 국면에 진입했다. 지금처럼 매월 100억 달러씩 미 국채 매입을 줄여간다면 테이퍼링은 올해 안에 끝날 가능성이 크다. 양적완화가 종료된 이후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 바로 금리 인상이다. 미 정부는 경기가 회복 국면에 들어섬에 따라 물가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금리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미국 금리 오를 때 수익 내는 채권상품 아세요

 그러나 금리 인상은 채권엔 쥐약이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은 떨어지게 된다. 그렇다면 채권투자는 물 건너간 것일까. 그렇지 않다. 일반 채권의 개념과 달리 금리가 오를 때 수익을 내는 상품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 미국 제로듀레이션 하이일드 증권펀드’가 그런 상품이다. 금리 변화에 따른 채권가격의 변동에 대한 걱정을 묶어둘 수 있어서다. 이 상품은 글로벌 경기 회복의 수혜를 누릴 수 있는 미국 하이일드채권 상장지수펀드(ETF)를 70~90% 수준으로 편입한다. 또한 미국 국채 인버스 ETF에 10~30% 수준으로 투자해 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가격의 민감도를 제로 수준으로 낮췄다.



 하이일드(High yield) 채권은 수익률은 높지만 신용등급이 낮은 고위험·고수익 채권을 말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신용등급 BB+ 이하, 무디스(Moody’s)의 Ba1 이하 등급에 해당하는 회사채다. 하이일드 채권은 상대적으로 부도 위험이 높은 기업에서 발행하므로 고유의 신용 위험을 갖고 있는 만큼 채권 발행자의 기업수지 전망과 신용 호전에 따라 기준금리에 덧붙이는 가산금리가 낮아지는 상황에서 유리한 성과가 기대되는 자산이다. 글로벌 경기 회복 국면에선 이들 기업에 대한 가산금리가 떨어지게 된다.



 국채 인버스는 일반적인 채권과 달리 금리가 오를 때 반대로 수익을 내는 구조를 갖고 있다. 한국투신운용은 하이일드 채권의 듀레이션 위험을 상쇄하기 위해 미국 증시에 상장돼 있는 미국채 인버스 ETF를 이 펀드에 일부 편입한다. 미 국채 인버스 ETF는 국채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펀드에 함께 편입해 하이일드 채권 고유의 높은 이자수익을 추구하면서도 금리 변동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시장 국면에 따라 10~30%로 조절해 제로듀레이션 수준을 유지하게끔 설계됐다.



 함정운 한국투신운용 채널영업본부 상무는 “한국투자 미국 제로듀레이션 하이일드 펀드는 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가격의 손실을 최대한 방어하면서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중위험 중수익 상품”이라며 “신용도가 낮은 기업에서 발행하기 때문에 경기 회복 시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라고 말했다.



 한국투자 미국 제로듀레이션 하이일드 채권펀드의 보수는 A클래스 연 0.948%(선취 0.7% 이내 별도), C클래스 1.448%다. 환매수수료는 C클래스 30일 미만 이익금의 70%, 30일 이상 90일 미만 이익금의 30%이고 A클래스는 환매 수수료가 없다. 가입 및 문의는 우리은행(1588-5000) 전 지점에서 가능하다.



<서명수 재테크 칼럼니스트 seom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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