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흥수 화백 별세, 43살 연하 부인 곁으로…향년 95세.

온라인 중앙일보 2014.06.09 15:38
‘김흥수 화백 별세’. [중앙포토]








‘김흥수 화백 별세’.





원로화가 김흥수 화백이 세상을 떠났다.



원로화가 김흥수 화백이 9일 오전 3시 15분 평창동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5세.



김 화백은 여성의 누드와 기하학적 도형으로 된 추상화를 대비시켜 그리는 등 이질적인 요소들을 조화롭게 꾸며 예술성을 끌어내는 독특한 조형주의(하모니즘) 화풍을 만들었다.



함경남도 함흥 출신인 김 화백은 1944년 도쿄미술학교를 졸업하고 해방 후 1952년 서울예술고등학교 미술과장 및 서울대 미술대학 강사를 역임했다.



김 화백은 부인 고(故) 장수현(1962∼2012) 김흥수 미술관장과 사제지간으로 만나 43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1992년 부부의 연을 맺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장 관장은 2012년 먼저 세상을 떠났다.



20여 년간 남편에 헌신하느라 개인전을 한 번도 열지 못한 부인이 안쓰러웠던 김 화백은 지난해 10월 연희동 CSP111 아트스페이스에서 장 관장 1주기 추모전 ‘故 장수현, 김흥수 예술의 영원한 동반자’를 열고 부인의 유작 30여 점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 화백은 2002년 10월 이후 세 차례에 걸친 척추수술을 이겨내고 작업에 몰두하며 개인전을 열기도 했던 그였지만 ‘예술적 동반자’인 부인이 세상을 뜬 뒤로 눈에 띄게 기력이 약해졌다고 미술계 인사들은 전했다.



유족으로는 3남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진다.







온라인 중앙일보

‘김흥수 화백 별세’. [중앙포토]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