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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은 수학의 계절 … 세상 문제도 풀릴까요

중앙일보 2014.06.09 00:47 종합 27면 지면보기
‘수학자들의 올림픽’으로 통하는 세계수학자대회 8월 서울 개최를 앞두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과학·수학 강연이 잇따라 열린다.


8월 '수학 올림픽' 앞두고 일반인 대상 강연 잇따라

네이버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연중 강연 프로젝트 ‘문화의 안과 밖’은 이번 여름을 일종의 ‘과학 주간’으로 정했다. 7일 카이스트 윤정로 교수의 강연부터 8월 16일 서울대 문중양(국사학과) 교수의 강연까지 연속 11주를 자연과학 관련 강연으로 채운다. 자연과학에 대한 관심과 이해 없이는 인간과 세상을 제대로 알기 어렵다는 뜻에서다.



 또 인터파크는 13일 서울대 하승열(수리과학부) 교수를 초청해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수학 강연을 연다. 과학 대중화를 위해 2012년 시작한 KAOS 지식 콘서트의 일환이다. ‘수학의 본질’을 주제로 올 한해 다섯 명의 수학자가 다섯 개 수학 분야에 대해 강연한다. 하 교수의 분야는 함수. 걸 그룹이 미팅에 나갈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함수 문제 등 눈높이를 낮춰 함수의 개념을 설명한다. 지난 3월에는 옥스퍼드대 김민형 교수가 ‘수(數)’에 대해 강연했다.



 이밖에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과학강연 프로젝트 ‘세상과 통하는 과학 이야기’를 통해 30여 차례 강연을 진행한다, 한국연구재단은 서울·부산·대전·광주·대구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금요일에 과학 터치’ 강연을 매주 금요일 열고 있다. 서울의 경우 27일 김동식 포항공대 교수가 ‘레이저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주제로 강연한다.



 한국 수학계는 올해를 수학의 해로 선포했다. 문화의 안과 밖 과학 연속 강연을 기획한 서울대 오세정(물리천문학부) 교수는 “우리 사회는 과학적 지식과 사고방식이 취약하다. 이를 개선하지 않고는 당면한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과학 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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