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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쓰림, 역류 증상, 소화 불량 동시에 완화

중앙일보 2014.06.09 00:01 건강한 당신 5면 지면보기
위·식도 역류성 질환이 급증하고 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십이지장→소장→대장으로 내려가야 할 음식이 반대로 위쪽으로 역류해 발생한다. 위보다 약한 식도가 위산이라는 강한 산성에 노출된다. 환자는 가슴이 아프거나 명치 끝에서 목구멍으로 타오르는 듯한 화끈거림을 호소한다. 서양에서는 ‘가슴이 타는 병(Heart Burn)’으로 불리기도 한다. 소화불량·가슴통증·잦은 기침 같은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런 약 아세요?] 개비스콘

이럴 때는 위에서 식도로 역류하는 위산을 물리적으로 차단해야 한다. RB코리아에서 판매하는 위·식도 역류성 질환 치료제 ‘개비스콘’이 대표적이다.



원리는 단순하다. 개비스콘 특유의 성분이 물 위에 떠 있는 기름막처럼 식도 역류를 방지하는 두터운 방어층을 형성한다. 이 방어층은 위 상부에 위치해 위산이 식도로 넘어가는 것을 막아 준다. 기존 제산제는 위를 감싸는 주요 성분 85%가 위 하단 부분으로 가라앉는다.



개비스콘은 알긴산·탄산칼슘·탄산수소나트륨을 적절히 배합해 위산 방어층의 강도와 탄성을 높였다. 같은 성분이라도 구성하는 비율에 따라 방어층 견고성에 차이를 보인다.



안전성도 뛰어나다. 설탕·글루텐이 포함돼 있지 않아 당뇨병 환자도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 영국에서는 임산부 역시 사용할 정도로 안전성·유효성을 입증했다. 사용 편의성도 좋다. 최대 4시간까지 방어층이 유지된다. 치료 속도 역시 빠르다. 복용 후 3분 이내 가슴이 타는 듯한 통증을 완화한다.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하는 원인을 제거하기도 한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식사 후 90분 동안은 위 상부에 강력한 산성층이 집중돼 있는 산성주머니(Acid pocket)가 만들어진다. 이 산성주머니가 위·식도 역류증상을 유발시키고 소화불량도 일으킨다. 개비스콘은 산성주머니를 중화하면서 물리적 방어막을 만든다. 가슴쓰림·역류증상·소화불량까지 동시에 완화한다.



개비스콘은 약국에서 구입하는 일반의약품이다. 위·식도 역류로 속쓰림을 완화하는 개비스콘 페퍼민트와 심한 속쓰림·소화불량을 동시에 줄이는 개비스콘 더블액션 두 종류가 있다. 성인이나 12세 이상 어린이는 식후 또는 취침 전에 각각 1~2포씩 하루 4회 복용한다. 개비스콘은 영국에서 위·식도 역류 관련 치료제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이다. 한국에도 동일한 제품이 공급되고 있다.



권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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