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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ISCOPE STUDIES] 너무도 뻔한 ‘새로운’ 연구 결과들

온라인 중앙일보 2014.06.08 00:02
뉴스위크매일 수백 건의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일부는 실제로 놀라운 사실들이다. 예를 들어 워싱턴 DC가 미국에서 가장 스트레스가 심한 도시라는 사실을 누가 알았겠는가? 하지만 대부분 연구 결과는 우리가 이미 아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에 불과하다.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 중 너무도 명백한 사례를 살펴 보자.


‘비어 고글’ 효과는 진짜이며
사람들은 주로 온라인으로 비디오를 본다고?

‘비어 고글’ 효과는 실제로 있다



다이어트, 의상, 화장은 대수도 아니다. 낯선 이성과 잠자리를 한 뒤 아침에 상대가 전혀 달라 보여 자괴감을 갖는 이유를 과학이 마침내 입증했다. 모든 게 술 때문이다.



영국 브리스틀대 담배·술 조사그룹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이성에게 자신을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최상의 방법은 술을 마시도록 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자원자들에게 남성 20명의 얼굴과 여성 20명의 얼굴을 보여주며 매력을 평가하도록 했다.



자원자 중 일부에게는 술을 마시도록 했고 나머지는 술처럼 보이는 음료를 술이라고 마시라고 했다. 술에 얼큰하게 취한 자원자들은 제시된 대다수의 얼굴에 매력 점수를 높게 매겼다(술을 마시면 이성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현상을 ‘비어 고글’ 효과라고 한다).



프랑스인은 동성애를 싫어한다



프랑스의 동성애 옹호단체 SOS 호모포비는 2013년 프랑스에서 동성애 혐오 사건이 78%나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실 프랑스에서 동성결혼은 최근 합법화됐다. 그러나 지난 3월 30만 명 이상이 그 법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그들은 동성결혼 인정법이 결혼제도를 망친다고 주장했다.



예루살렘 바위사원 근처에서 교황의 방문을 기다리는 무슬림 여성.
중동은 반유대주의가 강하다



유대인 차별 반대 운동을 벌이는 유대인 단체 ADL이 최근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반유대주의는 세계적인 문제이지만 중동에서 특히 심하다.



놀랄 일은 전혀 아니지만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 지구의 경우 유대인에 관한 11가지 부정적인 언급 중 6가지에 동의한 주민이 93%나 됐다. 이라크가 92%로 두 번째, 이란이 56%로 세 번째로 나타났다.



사람들은 온라인으로 비디오를 본다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는 자칭 “획기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3월 거의 8800만 명이 매일 온라인으로 비디오를 봤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게 뭐가 그렇게 놀랄 일인가? 이런 사실을 생각해 보라. 2013년 4분기에 미국인 230만 명이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에 새로 가입했다. 얼마 전 ‘세계에서 가장 힘든 직업’을 선전하는 단순한 유튜브 비디오의 방문 건수가 2000만 건에 육박했다.



포경수술은 기원 전 약 2400년부터 실시됐다.
포경수술은 상당히 안전하다



온라인 과학뉴스 매체 라이브사이언스의 “새로운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포경수술에 따른 합병증으로 고통 받은 남자아이는 전체의 0.5%도 안 된다.



이 연구는 2001년부터 2010년까지 미국에서 포경수술을 받은 남자아이 140만 명의 의료 기록을 바탕으로 했다. 포경수술은 기원 전 약 2400년부터 실시됐다. 그런데 2014년에야 다행스럽게도 연구자들은 포경수술이 안전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ALESSANDRIA MASI IBTIME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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