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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린 "가족사에 너무 체력과 정신 쏟아…수치스럽게 기억될 것"

온라인 중앙일보 2014.06.06 13:24
문용린 [사진 = 중앙포토]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이 5일 이번 교육감 선거에 대해 입을 열었다.



문 교육감은 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책을 얘기하는 시간보다는 가족사 등 교육감 선거의 비본질적 요소에 너무 체력과 정신을 쏟았다는 점이 가장 가슴 아프다”며 “교육감 선거가 많은 분에게 이전투구로 비친 점은, 앞으로 나 자신에게도 수치스럽게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교육감은 이번 재선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고승덕 후보의 친딸이 ‘아버지는 서울시교육감 자격이 없다’고 폭로하자 고 후보 진영과 거친 설전을 주고받았다. 이 과정에서 고승덕 후보가 ‘문 후보의 공작정치’ 의혹을 제기하자 3일 문 교육감은 고 후보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문 교육감은 “고소 안 한다는 것에 대해 주변에서 여러 얘기가 있어서 고소하게 됐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좀 더 의연했어야 하지 않느냐는 자성을 느낀다”고 말했다.



선거 결과, 문 교육감은 진보 단일 후보인 조희연 당선인에 8.4%P, 40만8000여표 차이로 패했다. 문 교육감은 후임인 조희연 당선인에 대해“(조 후보가) 당선 후 보수 쪽 여러 의견도 고려해 정책을 포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한 점을 좋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진우 기자 jw8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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