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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무마 해수부 공무원, 퇴직 후 한국선급 재취업

중앙일보 2014.06.06 01:14 종합 17면 지면보기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퇴직 후 고액연봉 일자리를 받는 조건으로 한국선급의 감사 후 조치를 무마해 준 것이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검찰 적발 … 억대연봉 팀장으로

 5일 부산지검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배성범 2차장검사)에 따르면 한국선급은 2011년 11월 해수부(당시 국토해양부)로부터 정기종합감사를 받았다. 감사에서 한국선급이 선박을 검사하면서 일부 위법을 저지르고 검사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대로는 담당자와 책임자가 징계받을 판이었다. 당시 한국선급 오공균(63) 회장은 6개월 뒤 퇴직하는 감사주무관에게 다른 간부를 통해 “퇴직 후 한국선급에 취업시켜주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다. 검찰은 오 전 회장이 감사 연관성을 부인하지만 실제 감사 후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점으로 미뤄 감사 무마성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해당 주무관은 2012년 5월 퇴직 후 연봉 1억원을 받는 한국선급 팀장이 됐다.



부산=위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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