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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이틀새 홈런 셋, 9타점

중앙일보 2014.06.06 00:59 종합 27면 지면보기
나성범(25·NC·사진)이 프로야구 최고 타자 박병호(28·넥센)를 위협하고 있다.


NC, 넥센 상대 3연전 싹쓸이
SK는 두산 4연패 빠뜨려

 나성범은 5일 마산 넥센전에서 5-5로 맞선 7회 말 강윤구를 상대로 우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곧바로 이호준의 홈런까지 터져 NC는 넥센을 9-5로 꺾고 마산 3연전을 싹쓸이했다. 3년 연속 홈런왕을 노리는 박병호 앞에서 나성범은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 4일 5타수 5안타(2홈런) 6타점 6득점을 기록한 그는 5일 결승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을 올렸다. 이틀간 홈런 3개를 몰아친 나성범은 홈런 1·2위 박병호(21개)와 NC 테임즈(17개)를 추격했다. 5일 현재 그는 홈런 3위(16개), 타점 1위(53개), 최다 안타 1위(82개)에 올라 있다. 박병호가 홈런과 득점(49개)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고, 나머지는 나성범이 앞선다.



 2012년 NC에 입단한 그는 지난해 1군 데뷔에 앞서 오른 손바닥 부상을 입었다. 5월부터 뛰기 시작해 104경기에서 타율 0.243, 14홈런, 64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53경기를 뛰었을 뿐이지만 이미 지난해보다 많은 홈런을 때려냈고, 타율(0.380)은 1할 이상 올랐다.



 나성범은 “강윤구를 만나면 잘 못쳤는데 오늘은 홈런을 때려 기분이 좋았다”면서 “지난해엔 실패를 두려워했지만 올핸 다르다. 타석마다 최대한 집중하는 대신 결과는 금세 잊는다. 지난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가서 다른 선수들이 상 타는 걸 보고만 왔다. 올 시즌엔 나도 상을 꼭 받고 싶다”고 말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나성범이 잘해줄 거라 기대했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할 줄 몰랐다”며 놀라고 있다.



 SK는 인천에서 4-2로 승리, 두산을 4연패에 빠뜨렸다. 전날 끝내기 3타점 2루타를 때렸던 김강민은 7회 말 결승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부산에서 롯데는 12안타를 집중하며 한화를 10-1로 이겼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6과3분의 1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 시즌 6승째를 거뒀다.



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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