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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 전·현 구청장 대결 … 남동구는 정의당·새누리 접전

중앙일보 2014.06.03 01:15 종합 14면 지면보기
‘출마 9곳 중 옹진군·중구·연수구·부평구·서구 5곳 우세, 남동구는 경합, 동구·남구·계양구 3곳 열세.’(새누리당)


여 "중구·연수구 등 5곳 우세"
야 "3곳 앞서고 3곳은 경합"

 ‘출마 7곳 중 남구·계양구·부평구 우세, 중구·연수구·강화군 경합, 서구 열세.’(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민련)



 6·4 인천 구청장 선거에 대한 새누리당과 새민련의 전망이다. 2010년 선거에서 야권연대가 10개 구청장 중 8곳(당시 한나라당 1곳, 무소속 1곳)을 휩쓸었던 것과는 양상이 다르다. 정의당 소속 현직 구청장 2명(남동구·동구)까지 보태 여야가 팽팽한 형세다. 윤희웅 민정치컨설팅 여론분석센터장은 “세월호 사고가 있다고 하지만 2010년 같은 야권 결속이 없는 상황이라 그때보다는 여당이 유리하다고 정치권에서 판단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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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쟁이 치열한 곳 중 하나가 남동구다. 정의당 소속 배진교(45) 현 구청장과 새누리당 장석현(58) 후보가 경합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지역신문인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구민 500명에게 설문한 바에 따르면 장 후보가 지지율 30.9%로 배 후보(27.9%)를 3%포인트 앞섰다. 실제 주민들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최병래(50·남동구 구월1동)씨는 “정권의 힘을 얻어 일할 수 있는 여당 후보가 돼야 한다”고 했고, 나종인(35·남동구 구월4동)씨는 “배 후보가 지난 4년간 열심히 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지지를 나타냈다.



 부평구에서는 현직 여성 구청장인 새민련 홍미영(58) 후보와 전직 남성 구청장인 박윤배(62) 새누리당 후보가 맞서고 있다. 양쪽 다 서로 우세를 주장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두 진영 모두 당선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는 무소속 김현상(56) 후보의 성향을 놓고 서로 다른 해석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당은 “김 후보가 새민련 경선에 반발하고 탈당해 나와 야권 표를 깎아먹을 것”이라고 하고 있고, 야당은 “4년 전에도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후보여서 우리 쪽엔 별 영향이 없다”고 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경기일보·기호일보 공동 여론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34.5%, 홍 후보가 30.7% 지지율을 보였다. 조사 대상은 구민 500명이었다.



인천=최모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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