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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건강복지센터 조성비리 의성군수 불구속 기소

온라인 중앙일보 2014.05.29 18:44
대구지검 특수부(부장 김지용)는 29일 국가보조금 160억원이 드는 대규모 노인요양병원 건립사업인 의성건강타운을 조성하면서 자격 없는(자산총액 100억원 이상만 참여가능) 건설업자를 선정한 혐의(배임 등)로 김복규(73) 경북 의성군수를 불구속 기소했다. 또 사업 추진 과정에 참여해 자격없는 건설업자라는 것을 알고도 보조금을 지급한 혐의(배임 등)로 소모(47)씨 등 의성군청 공무원 3명을 적발해 이중 금품을 받은 소씨를 구속기소하고 나머지 2명은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군수 등은 2010년 7월 약 1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건설업체 대표 조모(44)씨를 사업자로 선정해 최근까지 14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한 혐의다. 자금력이 떨어지는 조씨를 사업자로 선정하기 위해 이들은 착공 직전 전체 사업비의 50% 이상을 주기도 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의성건강타운은 김 군수가 2010년 6월 지방선거 당시 공약으로 내건 사업이다.



검찰은 보조금을 받는 과정에서 공무원 소씨에게 뇌물 3500만원을 준 혐의(뇌물공여 등)로 이 공사 사업자인 건설업체 대표 조모(44)씨 등 2명도 구속기소했다. 의성건강타운은 착공한지 4년이 넘었지만 아직 완공되지 않았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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