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진우기자의 증시포커스] 코스피 하루만에 약세 "소비심리 위축 결과"

온라인 중앙일보 2014.05.29 16:01
코스피가 하루 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2020선을 넘어서는 듯 보였으나 기관과 개인의 매도에 밀렸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8p(0.24%) 내린 2012.26을 기록했다. 장초반 2020.67로 2020선을 터치하며 상승 출발했지만 기관과 개인 매도에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이날 기관과 개인은 각각 657억원, 159억원을 내다팔았다. 반면 외국인은 1012억원을 사들이며 꿋꿋하게 1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프로그램으로는 44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하락은 미국 뉴욕 증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밤 뉴욕 증시는 닷새 만에 하락 전환했다. 상승세가 계속 이어진 데 대한 부담감이 작용했다. 다우존스 평균이 0.25% 하락했으며 S&P500은 0.11%, 나스닥은 0.28% 내렸다.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종합경기 전망치가 낮게 나온 것 역시 코스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94.5를 기록했다. 이전달(101.7)에 비해 7.2 낮은 수치다. 종합경기 전망치가 100을 밑돌면 경기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66%), 통신업(-2.74%)이 2% 넘게 빠진 것을 비롯해 기계(-1.71%), 화학(-1.21%), 증권(-1.01%), 건설업(-1.11%),철강금속(-0.8%), 서비스업(-0.91%)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의료정밀(2.78%), 전기전자(1.46%), 비금속광물(1.02%), 은행(0.7%) 등은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삼성전자가 CLSA의 목표주가 240만원 제시에 1.88% 오르며 강세를 보였고 삼성생명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현대차, SK하이닉스, 기아차는 보합이었다.



반면 현대모비스, 포스코, 네이버, 한국전력, 신한지주, SK텔레콤, LG화학, 현대중공업 등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LG전자는 새 전략모델 스마트폰 ‘G3’ 모멘텀에 3%대 강세를 기록했다. 가수 싸이의 6월 컴백 기대감에 관련 테마주인 이스타코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디아이도 7% 강세였다. 반면 트랜스더멀아시아는 감자 소식에 15% 급락하며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35p(0.06%) 내린 549.61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는 전 거래일보다 0.8원 오른 1020.6원에 거래됐다.







이진우 기자 jw85@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