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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친환경트랙터·스마트그리드…글로벌 영토 확장

중앙일보 2014.05.29 00:01 부동산 및 광고특집 7면 지면보기
구자열 LS그룹 회장(오른쪽 둘째)이 산타카타리나주 가루바시에 위치한 LS엠트론 브라질 법인을 방문해 이광원 기계사업본부장(오른쪽 셋째)으로부터 친환경트랙터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LS그룹]


LS그룹은 올해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신사업을 발굴하는 원년으로 삼았다. 기존 국내 사업 중심으로는 장기적인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LS그룹은 올해 연구개발(R&D) 분야 인력과 투자 확대를 지속하는 한편, 이를 이끌어나갈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올해를 새로운 성과를 위해 초석을 다지는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룹 내에서 산업기계와 첨단부품 사업을 맡고 있는 LS엠트론은 최근 ‘친환경 트랙터’를 개발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 나날이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를 뛰어넘기 위해 트랙터에 친환경 엔진을 장착했다. 반응이 좋아 유럽은 물론 남미와 중앙아시아 등 신규시장에도 진출했다.



 LS전선은 해저케이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9년 강원도 동해시에 1800억원을 투자해 해저케이블 전문공장을 준공한 이후 지속적으로 생산량을 늘리고 인재 채용을 확대하면서다. 이를 바탕으로 2012년 카타르 석유공사와 4억 3500만 달러(약 4448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국내 전력업계 사상 최대 규모다. LS전선은 “베네수엘라·덴마크·네덜란드 등 유럽 전력청과도 잇달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초고압직류송전(HVDC) 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HVDC는 대용량의 전력을 원거리로 송전할 때 손실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효율은 높이는 차세대 기술이다. 이 기술이 차후 국내에도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내 전력손실률은 4~5%로 비용으로 환산하면 1조3000억원에 달한다. LS전선은 초전도케이블 역시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전기저항이 ‘0’인 초전도체를 사용해 동급 일반 전선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최대 10배의 송전 효과를 낸다.



 LS산전은 스마트그리드 사업 쪽 R&D에 열심이다. 단순히 공급자와 소비자 간 양 방향 시스템 구축만 하는 게 아니다. 태양광 발전과 전기저장장치, 전기차 부품과충전 시스템 등의 토털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게 LS산전의 경쟁력이다. 이를 바탕으로 중국 장쑤성 양저우 시와 포괄적 사업 협력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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