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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직원 넷 중 하나는 R&D맨…연간 15조원 투자

중앙일보 2014.05.29 00:01 부동산 및 광고특집 4면 지면보기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경기도 수원 디지털시티에 ‘모바일연구소(R5)’를 개관했다. 모바일연구소 내 오디오 특수 실험실에서 삼성전자 연구원들이 스마트폰 음향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R5에는 휴대폰 분야 인력 1만명이 모여 있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답게 연구개발(R&D)에 거액을 투자해오고 있다. 2011년 처음으로 R&D 투자금액이 10조원을 넘어섰으며, 이후에도 계속 투자를 늘려 지난해에는 14조7800억원까지 늘었다.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37조원)의 약 40%에 달하는 규모다. R&D인력도 전체 직원수(28만명)의 4분의1 수준인 6만9300명에 달한다.



 삼성전자 R&D연구의 중심은 수원 디지털시티다. 1980년 ‘종합연구소(R1)’을 시작으로 현재 R5까지 총 5곳의 연구센터가 들어서 있다. R1에서는 TV와 가전·음향기기 관련 각종 신기술을 개발해왔다. 87년 문을 연 ‘DMC연구소(R2)’는 당시 국내 최초이자 최신 계측시설인 전자파 차폐실 등 첨단 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국제 전자파 규격의 자체평가와 인증 체계를 완비해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성과를 냈다.



 2001년 휴대폰·통신 사업의 세계화를 목표로 건립된 ‘정보통신 연구소(R3)’에는 통신·멀티미디어 분야 연구인력들이 모여 DMB폰 등을 비롯한 다양한 세계 최초 휴대폰들과 차세대 와이브로 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2005년 문을 연 ‘디지털연구소(R4)’는 TV를 비롯한 영상디스플레이 사업의 일류화를 위한 연구기지다. 2년 6개월의 공사 끝에 지난해 상반기 완공한 R5는 휴대폰의 제2도약과 혁신·창조의 산실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2012년 7월 말부터 건물 6개 동에 상주 연구인력 1만 명을 수용하는 ‘우면 R&D센터’를 건립 중에 있다. 내년 5월 완공이 목표인 이곳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분위기에 친환경 개념을 적용한 첨단 연구소로 건축이 될 예정이다. 내년 12월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는 평택 고덕산업단지에는 신수종 사업 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국내서 3단계로 연구개발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1~2년 내에 시장에 선보일 상품화 기술을 개발하는 각 부문의 산하 사업부 개발팀과 3~5년 후의 미래 유망 중장기 기술을 개발하는 각 부문 연구소, 그리고 미래 성장엔진에 필요한 핵심 요소 기술을 선행 개발하는 종합기술원이 그것이다. 해외에서도 미국과 영국·러시아·이스라엘·인도·일본·중국 등의 지역에 연구개발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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