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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출범…통합법인 이사에 카카오 임원 대거 포진

온라인 중앙일보 2014.05.26 09:43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통합법인 ‘다음카카오’로 새롭게 태어난다.



양사는 23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계약을 체결해 오는 8월 주주총회 승인을 얻어 연내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합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시가총액 3조원에 달하는 거대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합병 형태는 기준주가에 따라 산출된 약 1:1.556의 비율로 피합병법인인 카카오의 주식을 합병법인인 다음의 발행신주와 교환하는 방식이다. 통합법인 명칭은 ‘다음카카오’다.



다음이 카카오를 흡수합병하는 형식이지만 카카오의 자율권은 보장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이사회의사록에 따르면 사내 이사에 김범수 카카오 의장, 이제범 카카오 공동대표,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 송지호 카카오 CFO, 서해진 카카오CTO 등이 등 카카오 임원진들이 대거 포함됐다.



또 다음은 카카오가 진행하던 사업 및 서비스를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사업목적도 추가했다. 전자상거래 서비스, 인터넷 서비스, 콘텐츠 제작 및 개발, 캐릭터 판매업, 통신판매업, 유무선 통신업 등이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가 보유한 모바일 플랫폼, 다음이 보유한 국내 1위 모바일 광고 플랫폼과 검색광고 네트워크 등 마케팅 플랫폼을 기반으로 향후 모바일 사업에 강력한 추진력과 발판을 확보하게 됐다.



통합법인은 다음과 카카오가 당분간 독자성을 유지하면서 운영하게 된다. 향후 공통부문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부문부터 순차적으로 통합해 나갈 계획이다.



다음카카오의 합병까지는 아직 여러 절차가 남아있다. 다음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여부가 달려있다. 주식매수청구 예정가격은 7만3424원이며, 다음 주가는 23일 기준으로 7만8100원이다. 다음카카오의 합병을 반대하는 주주들이 많을수록 다음이 주주들에게 지급해야 할 금액이 많이 지게 돼 합병을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



양사는 합병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서로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다는 점에서다.



최세훈 다음 대표는 “양사는 서로가 부족한 점을 각자의 강점으로 가지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참여와 개방, 공유의 정신과 수평적 기업문화 등 주요한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카카오의 강력한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과, 다음이 보유한 우수한 콘텐츠 및 서비스-비즈니스 노하우, 전문기술이 결합하면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우 카카오 대표는 “양사의 핵심 경쟁력을 통합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하게 됐다. 통합법인은 모바일을 비롯한 IT 전 영역을 아우르는 커뮤니케이션-정보-생활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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