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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로 111km 가는 자동차…궁금하시지예

중앙일보 2014.05.26 00:05 부동산 및 광고특집 1면 지면보기
2014 부산국제모터쇼가 오는 29일 언론공개행사를 시작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다. 이번 행사엔 국내외 21개 자동차 업체가 198대의 신차를 전시한다. 사진은 2012년 부산국제모터쇼 현장 모습. [중앙포토]


부산 해운대가 자동차의 바다가 된다. ‘자동차의 바다, 세계를 품다’라는 깃발을 펄럭이면서다. 7회째를 맞은 부산국제모터쇼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기대는 크다. 세계 21개 업체가 198대의 차를 부산 벡스코에 전시한다. 현대자동차는 꽁꽁 숨기고 있던 AG(개발명)를 데뷔시킨다. 갓 출시된 기아자동차 카니발도 만날 수 있다. 단 1L의 경유로 최대 111.1㎞를 가는 폴크스바겐의 XL1의 감각적인 디자인도 확인할 수 있다.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 8일까지 열리는 ‘2014 부산국제모터쇼’를 미리 들여다봤다.

30일부터 부산국제모터쇼
국내외 21개 업체 198대 참가
벤츠 신형 C클래스 등 한국 첫선
현대차 그랜저-제네시스 중간급도



 뭐니뭐니해도 모터쇼의 백미는 신차다. 부산모터쇼에는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차 3대, 아시아 최초 5대가 무대에 오른다. 해외에선 이미 소비자를 만났지만 한국에서 첫 만남을 갖는 차도 20대에 이른다. ‘꿈꾸는 차’라고 할 수 있는 컨셉트카는 9대가 전시된다. 특히 부산 모터쇼에서 만날 신차는 국산차와 수입차의 대결 구도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비교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모터쇼가 열리는 부산 해운대는 서울 강남 다음으로 수입차 업체가 공을 들이고 있는 지역이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수입차 매장으로 향하던 소비자를 불러 세운다. 현대차 중대형 세단의 선택 폭이 더 넓어진다는 유혹을 하면서다. 현대차는 그랜저와 제네시스의 중간급인 AG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AG는 그랜저를 밑바탕 삼아 덩치를 좀 더 키운 앞바퀴 굴림 세단이다. 엔진도 그랜저보다 큰 3.0L급이 될 전망이다. 제네시스에 성공한 중년과 ‘아빠 차’의 이미지가 있다면, 이 차는 ‘엄마 차’와 좀 더 젊은 계층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을 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올해 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데뷔한 기아차의 GT4 스팅어도 국내에서 처음 베일을 벗는다. GT4 스팅어는 뒷바퀴 굴림 스포츠카로 4명이 탈 수 있는 공간에 매끈한 차체를 씌웠다. 엔진은 직렬 4기통 2.0L 터보로 320마력을 낸다. 가족 관람객이라면 신형 카니발로 발길이 옮겨질지도 모르겠다. 이번에 나온 차는 3세대로 9년 만에 나온 신형이다. 52개월간 3500억원을 들여서 개발했다. 연비는 기존 모델보다 5.5% 좋아진 11.5㎞/L다. 시트를 접으면 최대 546L의 적재 공간이 나온다.





 수입차도 호락호락하진 않다. 수입차 브랜드의 전략은 다양한 차종을 통한 저변 확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C클래스를 내놓는다. 7년 만에 나온 새 모델이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인 GLA클래스도 전시한다. BMW는 4시리즈 그란 쿠페와 신형 M3, M4 쿠페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아우디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A3 e-트론, 외모를 산뜻하게 바꾼 A8 등을 선보인다.



  폴크스바겐은 수입차 중 가장 큰 규모(1500㎡)로 전시장을 차린다. 맨 앞줄은 1L당 최대 111.1㎞를 간다는 XL1의 차지다.



 어린이를 동반하는 관람객이라면 한국지엠 전시관을 기억해두는 게 좋겠다. 한국지엠은 다음달 26일 전 세계 동시 개봉하는 트랜스포머4의 주인공 범블비로 출연하는 카마로 컨셉트카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김기범 객원기자(로드테스트 편집장)



◆ 부산국제모터쇼=2년에 한 번씩 열린다. 일반관람은 30일부터 6월 8일까지. 올해 전시면적은 1만9800㎡로 2012년 보다 18% 늘었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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