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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KBS 보도국장 발언은 의도자체가 정치적인 것" 비판

온라인 중앙일보 2014.05.09 14:45
진중권 동양대교수. [사진 중앙포토]


진중권 동양대교수가 김시곤 KBS 보도국장 세월호 희생자 관련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9일 진중권은 자신의 트위터에 “(1) 1년 교통사고 사망자 수보다 적다. (2) 실종자 가족들 말 다 들어줘야 하나? (3) 아나운서들 검은 옷 입지 마라. 이 정도면, 이 분 속내를 충분히 알 수 있죠”라며 비판했다.



진 교수는 “교통사고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며 “교통사고야 개별 운전자들의 실수로 일어나지만, 이건 아무 실수도 하지 않은 수백 명의 학생들이 단일사고로 사망한 사건인데…. 세월호 사건을 일반교통사고로 계열화하려는 의도 자체가 정치적이죠”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예를 들어 대개의 경우 개별 교통사고들에 대해서는 정부에 책임을 묻지는 않거든요. 따라서 세월호 사건 역시 책임을 희석시키기 위해 그런 방향으로 다루려다가 결국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시곤 KBS 보도국장은 세월호 희생자와 관련한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4일 한 매체는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측의 말을 인용해 “보도국 간부가 회식 자리에서 ‘세월호 사고는 300명이 한꺼번에 죽어 많아 보이지만 연간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 수를 생각하면 그리 많은 것은 아니다’라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분노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유가족들은 8일 김시곤 KBS 보도국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서울 KBS 본관에 항의 방문했다.



결국 김 국장은 9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사의를 표명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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