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브랜드 이미지 높이는 현대차 체험공간

중앙일보 2014.05.09 00:59 경제 6면 지면보기
현대자동차가 수입차 전시장 한가운데로 들어간다. 약점으로 꼽히는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시도다.


오늘 강남에 '모터 스튜디오' 개관
제네시스, 미 안전 평가 전 부문 '굿'

 현대차는 9일 수입차 판매점이 모여 있는 서울 도산대로에 ‘현대 모터 스튜디오’(사진)를 개관한다. 지상 6층, 지하 1층에 연면적 3102㎡ 규모다. 스튜디오는 기존의 현대차 판매점과는 확연히 다르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를 파는 곳이 아니라 브랜드를 체험하고 즐기는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건물 3~5층에는 제네시스 9대를 창가 쪽 공중에 매달았다. 이 차들은 매달린 상태로 조금씩 회전한다. 차 외형을 보여주면서 예술 작품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전시물이다. 또 명품업체 에르메스와 함께 만든 컨셉트카 ‘에쿠스 바이 에르메스’도 전시된다. 2층은 자동차 전문 도서관으로 꾸몄다. 각 층에는 주요 전시 차량에 맞춰 프리미엄·키즈·튜익스 라운지를 별도로 만들었다.



 스튜디오 내·외부는 건물을 감싸고 도는 듯한 철 파이프 골조로 디자인했다. ‘쇳물부터 자동차까지’라는 현대차그룹의 특성을 부각한 것이다. 현대차는 하반기에 러시아 모스크바에 같은 유형의 체험관을 만들 계획이다. 현대차 측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하고 독창적인 콘텐트를 개발해 ‘현대 모터 스튜디오’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말 출시된 신형 제네시스는 미국 안전도 평가에서 전 부문 만점을 받았다. 미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는 7일(현지시간) “신형 제네시스가 승용차 충돌테스트 29개 부문에서 모두 최상등급인 굿(GOOD) 등급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승용차가 IIHS의 안전도 평가에서 전 부문 ‘굿’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IIHS는 제네시스의 종합 등급을 최우수에 해당하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로 매겼다. 현대차 측은 “초고장력 강판 적용 비율을 51.5%까지 높이고 자체 구조용 접착제 적용 부위를 123m로 확대한 효과”라며 “최고 등급의 안전성이 인정됨에 따라 미국 판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영훈 기자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