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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커브드 UHD TV를 만나다 ② 축구 해설위원 안정환

중앙일보 2014.04.29 03:54
축구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안정환씨가 아들 리환과 함께 삼성 커브드 UHD TV로 축구 경기를 보고 있다.



생동감 넘치는 현장?소리, 축구장 그대로 거실에 옮겨놓은 듯

2002년 한·일 월드컵 한국 대 이탈리아의 16강전 경기. 통쾌한 골든골을 터뜨린 승리의 주역 안정환이 축구 해설위원으로 팬들에게 돌아왔다. 그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 달 보름 앞으로 다가온 브라질 월드컵 중계를 위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그를 만났다.



-그라운드를 떠나 아쉬웠는데 축구 해설위원으로 돌아왔다.



 “경기장에서 뛸 수는 없지만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받은 감동을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어 해설위원에 도전했다. 어려운 해설은 싫다. 축구 잘하는 친구가 함께 TV를 보며 설명해주듯 쉬운 해설로 축구의 재미와 감동을 전하고 싶다. 해설자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방송 언어를 열심히 익히는 중이다.”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서는 다정한 아빠로, 월드컵에서는 해설가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것 같다.



 “잠에서 막 깨어나 퉁퉁 부은 얼굴이나 부스스한 차림이 방송에 그대로 나가는 걸 보면 부끄러울 때도 많지만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 덕에 요즘이 더 행복하다. 아들 리환과 함께 여행하면서 부자 사이가 몰라보게 좋아졌다. 내가 더 성장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해설가로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지난 1월부터 방송사와 계약하고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해설위원을 맡은 이래 가장 큰 행사인 브라질 월드컵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어 더욱 주목받는 것 같다.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



브라질 월드컵 열기 달아올라 설레고 긴장



-해설위원으로서 자신만의 장점은 무엇인가.



 “전직 공격수로서의 감각을 십분 살려 상대 팀의 허점을 파악하는 건 자신있다. 빠르고 정확하게 공격하는 타이밍과 방법을 정확하게 들려줄 수 있다. 같은 중계팀에 속한 김성주씨와 요즘 ‘아빠 어디가’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고, 송종국 해설위원도 국가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함께 훈련했기 때문에 환상의 팀워크를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축구 경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팁을 준다면.



 “경기장에서 축구를 보면 거대한 규모와 엄청난 응원 인파에 압도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집에서 TV로 축구를 관람한다. 대표팀에서 동고동락한 홍명보 감독님이 삼성 커브드 UHD TV(이하 커브드 TV)모델로 등장한 걸 본 뒤 집에서 커브드 TV로 축구 경기를 봤다. 현장의 생동감이 그대로 느껴져 놀랐다.”



-축구 경기를 시청하기 좋은 TV는 어떤 기능을 갖춰야 하는가.



 “국가대표 선수 시절에 돔 형태의 축구장에서 경기하다 둥글게 휘어진 지붕을 봤다. 지붕 없는 축구장 보다 더욱 웅장해 보였다. 이 같은 효과인 듯하다. 커브드 TV는 곡선 화면 덕분에 평면 TV보다 더 커 보인다. 경기 몰입도가 높아지고 마치 경기장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가족과 함께 거실에서 TV를 볼 때면 리환이는 커브드 UHD 영상에 푹 빠져 TV 앞으로 달려가 화면 속의 좋아하는 색깔이나 모양을 게임하듯 톡톡 건드린다(웃음).”



-커브드 TV 기능은 어떤가.



 “축구만 했던 터라 UHD 화질이 무엇인지 몰랐지만 실제로 보니 일반 TV보다 화질이 우수함을 실감했다. 경기 중 몸싸움이 심해지면 감정이 격해져 얼굴이 벌겋게 상기되곤 했는데, 커브드 TV엔 ‘사커모드’가 있어 선수들의 감정까지 전달될 정도다. 선수들의 땀방울과 흩날리는 머리카락 한 올까지 눈에 들어와 바로 옆에서 함께 뛰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가끔 아이처럼 TV 화면 앞에 다가가 화면을 가만히 들여다보는데 화질이 흐릿한 부분이 전혀 없어 무척 놀랐다.”



서라운드 음향, 관중 함성 입체적으로 들려



-‘사커모드’는 전에 없던 기능이라 생소하다.



 “거실을 홈그라운드로 바꿔주는 기능이다. ‘스마트컨트롤’이라 불리는 리모컨 왼쪽 아래에 있는 축구공 모양의 버튼을 누르면 사커모드로 바꿀 수 있다. 잔디 색감이 더욱 푸르게 살아나고, 음향도 생생한 서라운드로 전환돼 관중의 함성, 심판의 호루라기 소리가 또렷하게 들린다. 처음 사커모드를 실행했을 때 방 안에 있던 리환이가 깜짝 놀랐을 정도다. TV 화면을 아홉개로 나눠 특정 부분을 확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선수들의 빠른 발동작과 축구공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다. 해설자는 빠르고 정확하게 해설할 수 있고, 시청자는 경기 흐름을 놓치지 않고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다.”



-어린 자녀를 둔 아빠로서 편리하게 사용한 기능이 있다면.



 “하이라이트 영상 녹화 기능을 이용하면 중요 장면을 자동으로 20초간 녹화할 수 있다. 보채는 아이들을 달래고 와도 주요 장면을 놓치지 않고 보는 게 가능하다. 축구 경기를 볼 때면 정신을 집중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신경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사커모드를 이용하면 그럴 걱정이 없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궁금하다.



 “6월 초부터 브라질에서 한 달가량 머무를 예정이다. 해설위원으로 떠나지만 혼자만 현장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것 같아 가족이 마음에 걸린다. 하지만 커브드 TV로 아내와 아이들도 경기장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축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으니 조금 덜 미안하다(웃음).”



-축구 국가대표팀과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선수들의 경우 해외 원정경기는 모든 것이 힘들다. 시차와 언어·문화 차이 등으로 선수들이 당황할 때가 많다. 짧은 기간이지만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끈끈한 조직력을 보여준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국내 모든 팬이 대표팀의 안전과 승리를 위해 힘찬 응원을 보내길 바란다. 해설위원 안정환도 관심 있게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



<유희진 기자 yhj@joongang.co.kr/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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