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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반격 … S4 미니가 1만원

중앙일보 2014.04.28 00:05 경제 3면 지면보기
KT가 27일 단독영업을 시작했다. KT는 다음 달 18일까지 22일 동안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신규가입과 기기변경·번호이동 등 모든 업무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반면 SK텔레콤은 다음 달 19일까지, LG유플러스도 다음 달 18일까지 영업정지 기간이어서 영업에 발이 묶였다. KT는 그간 미래창조과학부의 영업정지 징계로 지난달 13일부터 45일간 영업정지 상태에 있었다.


22일간 단독 영업 돌입
전용폰 할인, 할부금 면제 …
명퇴로 위축된 분위기 전환

 KT는 이번 단독 영업기간을 최대한 활용해 점유율을 회복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휴대전화 구입 후 12개월이 지난 시점까지 납부한 누적 기본요금이 70만원 이상이고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반납하는 고객에게는 남은 휴대전화 할부금을 면제해주는 기기변경 상품 ‘스펀지 플랜’과 KT 전용 스마트폰 할인 등의 전략으로 빼앗긴 가입자를 되찾아오겠다는 전략이다.



 당장 삼성전자의 KT전용폰 ‘갤럭시 S4 미니’는 27일부터 47% 할인된 출고가 25만9600원(부가세 제외)에 판매를 시작했다. 합법적인 보조금 한도(27만원)를 다 받으면 단말기 값 1만원가량만 내고 S4 미니를 구입할 수 있다. 출고가 79만9700원을 올 2월 55만원으로 다시 내린 LG전자 옵티머스GK에 대해서도 가격 추가인하를 협상 중이다. 이통업계에 따르면 출고가를 50~60% 정도 더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두 스마트폰 모두 사실상 공짜폰이 되는 셈이다. KT 관계자는 “단말기 할인에 더해 이통3사 중 기본료가 가장 싼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7만9000원)와 멤버십 혜택으로 고객 맞이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이번 단독영업을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8300여 명에 달하는 명예퇴직 등 최근 위축돼온 사내외 분위기를 뒤집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5일부터 26일까지 단독 영업을 한 LG유플러스는 이번 영업기간에 16만 명 이상의 번호이동 가입자를 유치했다.



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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