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간 단독 영업 돌입
전용폰 할인, 할부금 면제 …
명퇴로 위축된 분위기 전환
당장 삼성전자의 KT전용폰 ‘갤럭시 S4 미니’는 27일부터 47% 할인된 출고가 25만9600원(부가세 제외)에 판매를 시작했다. 합법적인 보조금 한도(27만원)를 다 받으면 단말기 값 1만원가량만 내고 S4 미니를 구입할 수 있다. 출고가 79만9700원을 올 2월 55만원으로 다시 내린 LG전자 옵티머스GK에 대해서도 가격 추가인하를 협상 중이다. 이통업계에 따르면 출고가를 50~60% 정도 더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두 스마트폰 모두 사실상 공짜폰이 되는 셈이다. KT 관계자는 “단말기 할인에 더해 이통3사 중 기본료가 가장 싼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7만9000원)와 멤버십 혜택으로 고객 맞이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이번 단독영업을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8300여 명에 달하는 명예퇴직 등 최근 위축돼온 사내외 분위기를 뒤집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5일부터 26일까지 단독 영업을 한 LG유플러스는 이번 영업기간에 16만 명 이상의 번호이동 가입자를 유치했다.
최준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