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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요양병원 건립, 내달 17일 '희망콘서트'

중앙일보 2014.04.25 00:23 종합 23면 지면보기
박승일(左), 션(右)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루게릭 희망콘서트’가 다음 달 17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당 예악당에서 열린다. 12년째 루게릭병 투병 중인 박승일(44)씨와 가수 션(42)이 공동 대표로 있는 재단법인 승일희망재단이 여는 행사다.



 루게릭병은 운동신경 세포가 파괴돼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는 병이다. 보통 사지에 힘이 빠지는 걸로 증세가 시작돼 결국 호흡근까지 마비된다. 이때 인공호흡기를 연결하면 생명을 유지할 수 있지만, 가래를 제거하는 등 지속적인 간호가 필요하다. 재단이 루게릭병 환자 전문 요양병원을 지으려는 이유다. 전문 간병인과 의료진을 둔 요양병원이 있으면 가족이 24시간 환자에 매달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루게릭 희망콘서트는 이번이 네 번째다. 한 봉사자의 제안으로 2012년 연 조촐한 음악회가 시작이었다. 점차 돕겠다는 연예인이 늘어 번듯한 음악회로 발전했다. 이번 콘서트에선 개그우먼 송은이가 사회를 맡고, 양동근·더원·소향·박혜경·인치엘로·네이브로 등 모두 8팀의 가수가 출연한다.



 콘서트를 앞둔 오후 4시엔 빅뱅 리더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소녀시대 수영·서현 등 연예인과 뉴스킨코리아·오드리햅번카페 등 후원업체가 기부한 물품을 파는 바자가 열린다. 티켓은 좌석에 따라 5만~9만원이다. 국악몰(www.gugakmall.kr)에서 예약할 수 있다.



임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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