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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브랜드 ‘리듬워킹’ 성황

중앙일보 2014.04.15 03:28
1 지난 6일, 서울 남산 해오름광장에서 열린 라푸마 제 1회 ‘리듬워킹’ 현장. 2 30인조 타악기 밴드 ‘라퍼커션’의 공연 모습. 3 코스 곳곳에선 다양한 거리 공연이 펼쳐 졌다. 4 워킹 행사 후 백범광장에서는 가수 성시경의 미니콘서트가 열렸다.



봄꽃 따라 다양한 공연 즐기며 남산 길 여유롭게 걷다 보니 힐링~

봄바람이 부는 4월, 도심 곳곳에서 걷기·등산·마라톤 같은 야외 행사가 열리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걷기 행사’다. 특별한 준비운동, 훈련 기간을 거쳐야 하는 마라톤과는 달리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서다. 여기에 음악까지 더해진다면 어떨까. 봄꽃 따라 음악 따라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었던 라푸마의 ‘리듬워킹’ 행사 풍경을 전한다.



지난 6일 오전, 서울 남산 해오름 광장에 하나 둘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친구끼리 모인 사람들, 아이를 동반한 가족, 각종 동호회…. 그 수가 점점 늘어나더니 30분도 채 안 돼 광장은 사람들로 가득 찼다. 주황색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거대한 오렌지빛 물결을 이뤘다.



LF의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가 개최한 제1회 리듬워킹 현장이다. 리듬워킹 행사는 라푸마가 2014년 S/S 신제품 트레킹화 ‘FX 라이트 핏’ 출시 기념으로 마련한 것.



음악을 들으며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 행사로 총 3000여 명이 참가했다. 친구와 함께 참가한 대학생 이홍(26·경기도 성남시 분당동)씨는 “아웃도어 제품을 구매하려고 여러 브랜드의 온라인 사이트에 접속하다 우연히 리듬워킹 행사를 알게 됐다”며 “일반적인 걷기 행사와 달리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새로워 참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발 던지기 게임 등 볼거리·즐길거리 풍성



리듬워킹 행사는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됐다. ‘둥둥둥~’ 큰북, 작은북 등 타악기가 연주되자 리듬에 맞춰 리듬워킹 1조가 첫걸음을 내디뎠다. 남산 둘레길은 5㎞ 거리로 두 시간 남짓 걷는 코스다. 국립극장 해오름 광장에서 시작해 북측 순환로로 이동한 후 남산공원 분수대 옆길을 지나면 종착지인 백범 광장에 도착하게 된다.



코스 곳곳에서는 록앤롤부터 레게·어쿠스틱 음악까지 다양한 거리 공연이 펼쳐졌다. 데일리노트·소리내·밴드 조·에디전·소풍·블루파프리카·레드로우 등 총 10팀이 라이브 공연을 펼쳤다. 사람들은 남산길을 걸으며 음악에 맞춰 몸을 들썩이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음악 외에 활력을 더해준 것은 현장 이벤트다. 현장 요원들과 게임을 해서 이기면 상품을 받을 수 있는 ‘가위바위보 게임’, 행사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즉석에서 인쇄해 주는 ‘사진 인화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게임은 ‘신발 던지기’. 라푸마 트레킹화를 바구니에 던져 골인시키면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라푸마의 워킹슈즈를 신어보고 상품으로 라푸마 제품을 받을 수 있어 많은 사람이 몰렸다.



코스 중간과 종료 지점에는 스탬프 존이 마련됐다. 스탬프를 찍을 때마다 라푸마 2014년 S/S신제품을 알뜰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할인권이 증정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코스 중간에 도장하나를 찍으면 15% 할인권, 종료 지점에서 도장을 하나 더 찍으면 20% 할인권이 제공됐다.

 

‘리듬워킹’ 행사에 참가한 배우 고준희와 유아인.
팬 사인회·미니콘서트에 참가자 열띤 호응



리듬워킹의 종착점은 백범 광장. 완주를 마친 참가자들에게는 라푸마가 준비한 간식과 선물이 돌아갔다. 광장 곳곳에는 참가자들이 모여 앉아 간식을 먹으며 허기를 달랬다.



걷기는 끝나도 행사는 계속됐다. 라푸마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유아인과 고준희의 팬사인회가 열렸다. 광장 한쪽에 마련된 캠핑존은 야외 캠핑 분위기로 꾸며졌다. 텐트를 비롯해 다양한 캠핑용품이 전시돼 있어 실제 캠핑장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였다. ‘운동화 끈 팔찌 공예 이벤트’ 코너도 한쪽에 자리 잡고 있었다. 라푸마 운동화 끈을 이용해 팔찌를 만드는 것. 전문가가 직접 만든 팔찌를 무료로 증정하거나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가수 성시경의 미니콘서트다. ‘좋을 텐데’ ‘제주도의 푸른 밤’‘거리에서’ 등 그의 대표곡이 흘러나오자 광장은 또 하나의 콘서트장이 됐다. 참가자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며 열띤 호응을 보냈다.



회사원 남연경(34·서울 압구정동)씨는 “벚꽃을 마음껏 즐기고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까지 볼 수 있어 행복했다”며 “눈과 귀 그리고 마음이 모두 힐링 되는 시간을 만끽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글=유희진 기자 yhj@joongang.co.kr, 사진=라푸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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