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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설마리 전투' 기려 파주에 영국군 추모공원

중앙일보 2014.04.15 00:21 종합 18면 지면보기
6·25 당시 ‘설마리 전투’가 벌어졌던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235고지에 23일 ‘영국군 추모공원’이 문을 연다.



설마리 전투는 1951년 4월 22~25일 4일간 영국군 3개 대대 4000여 명이 중공군 3개 사단 4만2000여 명에 맞서 싸웠던 곳이다. 나폴레옹을 패배시킨 워털루 전투에 참여했던 글로스터 대대도 여기서 전투를 치렀다. 글로스터 대대는 652명 중 589명이 전사하거나 포로가 됐다. 영국군은 전멸하다시피 했으나 이들이 버티는 사이 유엔군이 전열을 정비해 반격할 수 있었다.



 국방부와 보훈처는 설마리 전투를 기려 57년 추모비를 세우고 76년부터 매년 4월 영국군 참전용사를 초청해 추모행사를 했다. 그러던 것을 파주시가 공원으로 꾸며 올해 추모행사가 열리는 23일 개장한다. 6059㎡(약 1840평) 공원에는 영국군을 상징하는 베레모 모양 조형물과 영국군 모습을 재현한 동상 7개, 또 당시 참전군인 914명의 이름을 새긴 ‘추모의 벽’ 등을 설치했다.



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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