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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삭 주저앉은 도로

중앙일보 2014.04.03 00:18 종합 12면 지면보기
전남 목포시 산정동 신안비치3차 아파트 단지 주차장과 주변 도로가 지반 침하로 주저앉아 주민 8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사고로 주민 1명이 다치고 차량 1대가 파손됐다. [뉴시스]


2일 오후 1시55분쯤 전남 목포시 산정동 신안비치 3차 아파트 302동과 303동 뒤편의 주차장(길이 80m, 폭 10m)이 2~3m 아래로 가라앉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포서 … 아파트 주민 긴급 대피



 이 사고로 주민 박모(76·여)씨가 다치고 승용차 1대가 파손됐다. 주민들은 “신안건설이 수개월 전부터 인접한 곳에 아파트 터파기 공사를 하면서 주차장에 균열이 생기고 내려앉았지만 안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사고는 신안건설이 레미콘 등으로 주차장 보수작업을 하던 중 토사가 쓸리면서 일어났다. 건설사는 주차장을 보수하지 않으면 형사고발하겠다는 목포시의 공문을 받고 공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아파트 375가구 주민 800여 명은 간단한 생활용품만 챙겨 황급히 대피했다. 주민들은 목포시와 건설사가 초등학교, 여관 등에 마련한 임시 거처에서 밤을 지새웠다. 목포시는 안전진단에 착수했다. 이 아파트는 1995년에 지었다.



목포=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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