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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엠빅스 S, 아내 모르게 … 남성의 자존심 10초면 충분하다

중앙일보 2014.03.31 00:01 주말섹션 5면 지면보기
최근 SK케미칼이 기존 제품 대비 ‘빠르게 녹는 필름’ 엠빅스 S 50mg 신제형을 출시했다. 입안에서 10초면 완전히 녹는다. [사진 SK케미칼]


‘힘’을 경쟁하던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이 필름형 제품의 등장으로 ‘속도’ 경쟁까지 불붙었다.

첫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
더 작게, 녹는 속도 더 빠르게
국제 평가에서 높은 점수 받아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SK케미칼이 지난 2011년 12월 입속에서 침에 녹는 제형인 필름형 구강붕해 제형(ODF)인 ‘엠빅스 S’를 출시하면서 새롭게 형성됐다.



당시 SK케미칼은 남성 자존심과 관련된 약을 은밀하게 복용하고 싶어 하는 남성의 심리에 착안했다. 기존 발기 부전제가 알약 형태라 복용할 때 꼭 물이 필요한 점을 개선해서 물 없이 입 속에서 빠르게 녹여 먹을 수 있는 세계 최초로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를 개발했다.



최근 SK케미칼은 기존 제품 대비 필름의 크기는 절반가량 줄이고 입안에서 녹는 시간은 30% 이상 단축시킨 업그레이드 된 ‘엠빅스 S’ 신제형을 출시했다.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의 자체 실험 결과 ‘엠빅스 S’ 50㎎ 신제형은 일반 수돗물에 가만히 두는 조건에서 30초 이내에, 입안과 같은 조건에서는 10초 이내에 완전히 녹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름제는 물 없이 녹여 먹는 특성상 맛·향·녹는 속도 등 약효 외에 다양한 요소들이 약물의 선택 기준이 된다. ‘엠빅스 S’는 약효와 가격만으로 경쟁이 이루어지던 기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남성의 자존심’이라는 숨겨진 니즈를 파악해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엠빅스S’ 이후 출시된 비아그라 처방약 제품들이 ‘엠빅스S’를 벤치마킹 대상으로 활용하면서 출시 이후 지금까지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독보적 1위를 지키고 있다.



SK케미칼 최낙종 마케팅 본부장은 “이번 신제형 출시로 필름제 시장에서의 독보적 1위 위치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전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의 패러다임을 필름제로 바꾸는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기부전 치료제의 선택에 있어서 고려해야 할 점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약효다. 발기력 지수, 환자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둘째, 안전성이다. 발기부전치료제는 혈관에 작용하는 전문의약품이다. 반드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오랜 시간 처방되면서 안전성이 확보된 약물을 선택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복용 편의성이다. 당연히 정제나 가루약보다는 필름형이 훨씬 복용하기도 편하고 휴대하기도 편리하다.



2012년 5월 비아그라의 주성분인 실데나필의 한국 내 물질 특허가 만료되면서 제네릭 제품이 쏟아졌다. 이제 발기부전 치료 시에는 환자들의 신체적 상황은 물론 경제적 상황, 복용 편의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할 시대가 됐다.



SK케미칼 연구원이 신제형(왼쪽)과 구제형의 크기 차이를 비교해 보여주고 있다. [사진 SK케미칼]
발기부전 치료제의 효시는 화이자의 ‘비아그라’다. 98년 화이자가 실데나필을 주성분으로 한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를 개발하면서 먹는 발기부전 치료제라는 새로운 범주가 생겼다. 이후 비아그라와 유사한 작용으로 발기부전을 치료하는 의약품이 속속 탄생했다. 이런 제품들의 약효 성분 물질명은 조금씩 다르지만 인체 내에서 발기를 일으키는 약효의 작용 원리는 유사하다. 음경은 스펀지와 비슷한 해면조직으로 되어 있다. 발기는 그 속의 혈액의 작용에 따른 것이다. 동맥을 확대시키고 정맥을 수축시키면 음경 속에 피가 많아져 발기가 일어나고, 반대로 정맥이 확대되면 피가 빠져나가며 수그러지게 된다. 먹는 발기부전 치료제는 정맥과 동맥을 조절하는 GMP와 PED라는 효소를 적절히 조절해 발기를 유발시킨다.



발기부전 치료제의 약효를 평가하는 공인된 지수로는 국제발기력 지수가 있다. 이 지수는 발기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발기 능력 및 성관계 만족도 등을 설문조사를 통해 점수화한 지표다. 화이자가 비아그라를 개발할 때 만들었고 현재 전 세계에서 통용되고 있다.



현재까지 출시된 발기부전 치료제 중 발기력 최고점은 SK케미칼의 엠빅스 정이 기록했다. 엠빅스는 삽입성공률, 발기지속률 등 발기부전 치료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발기능력(EF) 분야에서 30점 만점에 25.6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엠빅스에 이어 2위는 24.2점으로 자이데나다. 그외 비아그라 22.1점, 제피드 22점, 레비트라 21.4점, 시알리스 20.6점 순이다.



또 다른 평가 기준은 종합적 유효성 평가지수(GEAQ)가 있다. 이 지표는 12주 동안의 치료를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최근 4주간의 치료가 발기능력을 개선시켰는지를 평가한다. 이 지표 역시 엠빅스가 1위를 차지했다. 엠빅스는 임상 결과 복용자의 89%가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이외 자이데나(88.6%), 레비트라(85%), 시알리스(85%), 비아그라(82%)의 순으로 임상 결과가 나타났다.



송덕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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